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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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클래식 29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인 찰스 디킨스, 그의 대표작 <올리버 트위스트>를 현대지성 클래식으로 만나가 되어 설렌다. 사실 유명한 고전이지만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서야 영국인들이 왜 '셰익스피어를 가져서 행운이라고 하고, 찰스  디킨스를 가져서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지 의문이 풀렸다.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올리버 트위스트>는 1839년에 발표되었다. 처음에는 월간지 [벤틀리 잡지]에 24개월 연재된 것을 모아 소설책 형태로 세상에 나왔다.

시작은 올리버 트위스트의 탄생이다. 소설을 읽어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도 올리버 트위스트가 고아원 출신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 영국의 어느 마을 구빈원에서 태어난 올리버 트위스트는 자신을 낳고 엄마가 죽어 그 후 정부 지원금을 착복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고아 농장'에서 9살까지 자랐다. 그곳에서 굶주림과 학대를 받으며 살아오다가 다시 구빈원으로 오게 되지만 이 곳은 더 심한 굶주림과 학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빈원 아이들을 천천히 굻어 죽이려고 하려는 이사회 인간들의 행태에 사실 많은 분노와 충격으로 책을 읽었다. 언제나 불운은 올리버의 몫. 아이들 대표로 먹을 것을 더 달라고 말하는 바람에 이사회에 찍혀 갖은 학대를 받았고 결국에 장의사 도제로 가게 된다. 구빈원에서 벗어났기에 올리버에게 행운이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그곳에서 다른 사람과 싸움이 붙여 결국 장의사의 집을 탈출하여 올리버 런던행을 결심하게 된다.
'고아원 소년의 여정'이라는 부제에 맞게 본격적인 올리버의 모험이 시작된다. 런던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아이라 의심없이 그 아이를 따라갔지만 그가 간 곳은 악의 소굴이라고 할 수 있는 범죄 집단이다. 그곳을 책임지는 사악한 어른인 패이건, 보통 글에서는 유대인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서 그 당시 얼마나 유대인에 대한 작가와 영국 사람들의 불신의 감정이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중요한 악의 인물로 교활하면서 악락한 어린이 납치범으로 나오는데 올리버에게도 벗어날 수 없는 어두운 늪처럼 늘 올리버에게 계속되는 불운을 가져다 준다.
물론 책의 결말을 알고 있지만 올리버가 겪는 모든 불행한 일들에서 조마조마하고 긴장하면서 때론 그 당시의 사회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면서 몰입하면서 읽었다. 
그만큼 다른 어떤 소설보다 사회 비판적인 묘사와 그의 글만으로도 등장 인물들이 어떤 모습인지 어떤 성격인지를 알 수 있게 만드는  자세하고 특징적인 인물 묘사가 소설의 상상도와 집중도를 높였다. 또 중간중간에 나오는 삽화가 주는 매력으로 글로 상상했던 장면에서 등장 인물들과 그 당시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600페이지가 넘는 고전 소설 <올리버 트위스>를 만나는 시간이 나도 너무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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