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허밍버드 클래식 M 2
메리 셸리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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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 클래식 M
02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괴물이다. 큰 머리에 나사가 박혀 있고 이마에는 상처와 꿰맨 자국이 선명했고 엄청 큰 신체에 아무튼 괴물의 대표명사로 기억하고 있다. 만화로만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아직 <프랑켄슈타인>을 오리지널 소설로 읽어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일단 감각적인 디자인의 책 겉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제목과는 대비되는 예술적 감각이 느껴진다. 허밍버디 클랙식 M는 우리가 사랑하는 뮤지컬과 오페라, 그 원작을 소설로 만날 수 있으며 '드롭드롭드롭'의 패턴이 선보는 감각적 문학 시리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무게도 가벼워 고전이라는 일반적인 클래식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벼운 마음에 고전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에 고전 읽기의 부담을 줄여준다

작가의 서문이 2개이다. 작가 서문 1831년판은 두 번째 서문으로 자신의 소개와 함께 <프랑켄슈타인>이 소설로 나오게 된 일화와 초판 1818년작과 달라진 점을 서술했다. 작가가 여자였다는 게 솔직히 놀라웠다.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지인들과 함께 괴담을 쓰기로 약속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탄생된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이다. "섬광처럼, 환호성처럼, 찰나의 순간 생각이 떠올랐다. 찾았다! 나한테 무서웠던 건 다른 사람에게도 무서울 거야."p16 작가의 서문에서

소설은 편지 4개로 시작한다. 로버트 월든이라는 남자가 영국에 있는 누나에게 북극 탐사의 여정을 편지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네 번째 편지에서 드디어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빙하에 둘러싸여 배에서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월든은 빙하에서 썰매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처럼 생긴 거인을 목격하게 되고 그 다음날 또 다른 남자를 만나 배에 태우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남자가 프랑켄슈타인이다. 사실 난 괴물의 이름만 프랑켄슈타인인 줄 알았지 그를 만든 주인이 프랑켄슈타인인 줄은 몰랐다. 평온한 중산층 가정에서 흡족하게 자란 프랑켄슈타인. 어려서부터 자연과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스로 책을 통해 공부했으며 대학에 진학 후에는 화학과 특히 의학 공부에 열정을 보였다. 생명의 비밀에 대한 열정적인 탐구를 하여 마침내 노력의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음산한 11월의 어느 밤, 나는 고된 노력의 결실을 마주했소. 초조함이 극에 달해 고통스러울 지경이었소. "p100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 낸 피조물에 생명을 불어 놓겠다는 일념으로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아름다운 존재를 만들겠다는 욕망으로 인간이 넘어서는 안되는 선까지 넘어 만들어진 피조물은 흉하고 역겨운 모습을 탄생되었다.
자신의 잘못된 욕망의 결과는 그가 소중하게 생각한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결국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를 자신의 모든 것을 걸로 끝까지 추적해 죽이려고 결심한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지인들과 각자의 괴담 이야기를 써보자는 단순한 동기였다. 하지만 오늘날 최고의 공포 소설이자 SF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끝을 알고 읽는 소설이지만 너무나 새롭고 물론 처음 읽는 거라 그렇겠지만 빠른 전개와 섬세하고 치밀한 필력과 인간의 잘못된 욕망과 과학이 낳은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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