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중국어 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시리즈
윤유나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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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 전쯤에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 시작한 공부였다. 아침 6시 학원에 등록하여 꼬박꼬박 결석 없이 공부했었는데 6개월 공부하고는 처음 마음먹은 만큼 성과도 없고 뚜렷한 목표가 없이니 공부 열기가 사라지면서 그만두었다. 그 후 띄엄띄엄 혼자서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잊어버렸다. 외국어라는 게 꾸준하게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이어가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왕초보 중국어로 새롭게 공부하는 초보자의 마음으로 책을 펼친다.

<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중국어>

하루 10분 투자라, 10분 정도라면 매일 중국어 공부의 끈을 잡고 갈 수 있겠다는 막연하지만 희망적인 기분이 든다.
50개의 기본 표현을 4개의 part로 나누어 상황별로 알려준다. 50개의 기본 표현에 응용 표현까지 나오니 약 200개의 문장을 익힐 수 있다. 먼저 본격적인 <하루 10분 왕초보 중국어>를 공부하기 전에 '중국어가 쉬어지는 기본 상식'을 통해 중국과 중국어의 개념, 중국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어의 음모와 성모 그리고 어려운 성조도 알려주면서 어법, 기본 개념과 회화 기본 표현도 다 다루고 있다.
워밍업으로 생각하고 접근하기에 좋으나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반복 학습이 필요한 기본 상식이다. 공부 경험상 운모와 성모 외우기가 특히 발음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며칠을 학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발음 기호와 함께 한글로 발음이 표시되어 있기에 정말 독학으로 왕초보를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딱인 책이다. 발음 같은 경우는 한글로 읽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시사'무료 동영상'을 들으며 공부한다면 훨씬 좋은 효과와 공부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
또 모든 문장을 원어민 발음 MP3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기에 또 같이 활용해야 한다. 책 속의 책으로 쓰기 노트까지 제공되니 말하기 연습과 쓰기 연습 모두 잡을 수 있는 알찬 책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하루 10분 공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2분 초간단 개념 잡기'에서는 오늘 익힐 문장의 제목처럼 개념을 잡으며 기본 어법을 익힌다. 간단한 문장에서도 어법은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2분 입에서 바로 나오는 문장 말하기'기본 개념을 잡은 문장과 응용 문장까지 보통 3~4문장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단어도 하단에 잘 정리해두었다.
'3분 회화로 응용하기'에서는 기본 문장을 응용하여 회화로 연습하는 시간이다. 기본 대화가 어떤 상황에서 대화에서 쓰이는지 그림과 함께 나오니 기억하기도 좋다.
마지막 '문제로 확인해 보기'에서는 익힌 문장을 중국어로 써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 10분 공부가 끝이 난다. 매일 2페이지씩 4단계로 나누어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실속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어렵지 않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이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양한 기초 생활 회화 문장을 자주 쓰는 단어들을 사용한 문장으로 익히게 도와주어 기초를 잡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다시 시작하는 중국어, 이번에는 우리 딸들과 매일 10분씩 함께 공부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중국어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주고 외국어 학습의 흥미를 길러주고 싶다. 하루 10분 짭은 시간이지만 꾸준하게 매일 중국어를 접한다면 생각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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