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탄생 - 신의 선물인가 뇌의 습관인가
칼라 스타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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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인가 뇌의 습관인가
<운의 탄생>
칼라 스타 지음

스스로 운이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을 보기가 쉽지 않다. 열에 여덟 아홉은 자신은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다. 나에게 운이나 행운은 확률의 문제로 다가왔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엄청 낮고 길가에서 돈을 주울 확률 또한 무척 낮다. 그래서 이런 확률이 낮은 행운이 나에게 찾아오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은 쉽게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확률 게임은 언제나 나에겐 자신이 없는 부분이라 자신감 있게 자신은 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무척 부러웠다. 그래서 보통 운을 말하는 책에서는 이런 정신적인 문제를 강조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운의 탄생>은 지금까지 읽은 운에 대한 책과는 조금 달랐다. 뭔가 과학적인 원리로 행운에 대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느껴졌다.
저자 칼라 스타의 이력을 보고 엄청 놀랐다. 세상의 온갖 불운을 모두 달고 사는 사람 같았다.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전공하여 열심히 살았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되는 죽음의 문턱을 앞두고 살아난 그였다. 기적적을 살아났지만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엄청난 병원비로 개인 파산까지 하게 되었다. 그 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노력했지만 금융위기로 백수 생활을 하면서 엄마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어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이렇게 불운한지 의문을 가지면서 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운이 좋은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드디어 행운의 원리를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행운의 원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총 10가지 뇌과학에서 발견한 행운의 비밀 원리를 알려준다.
'행운이 오는 타이밍을 잡아라'.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불후의 명곡'이었다. 보통 그 주의 우승은 마지막 출연자가 되는 것을 많이 봤다. 그만큼 뒤 순서로 뽑히는 행운이 우승이라는 더 큰 행운을 잡을 가능성이 높았다. 저자도 이 원리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뇌와 심리학을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누군가의 기억에 남기 위해 그래서 끝에 선택을 받는 행운을 거머쥐기 위해 우리의 가치를 강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금수저로 태어난 부모 찬스가 없어도 우리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바로 평판 좋은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도장에 찍히기 위해 착하기 바르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 바로 행운이라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었다.

"신체적 경제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전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일상 습관에 집중하면 또 다른 이점이 따른다. 바로 불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더 많이 상쇄해준다는 것이다."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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