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 Phonics>니콜(정휴정) 지음초등학생 저학년인 딸과 올해 파닉스를 시작으로 엄마표 영어를 진행 중이다.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부담이 없다. 어린이용 파닉스는 보통 4~5권으로 되어 있어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번에 만난 <파닉스>는 성인을 위한 책이다. 왕초보 영어책으로 단어부터 쉽게 익히고 발음도 적확하게 학습할 수 있다. 보통 영어 단어의 약 70%가 파닉스 법칙에 적용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발음 기호를 외워 사전으로 단어 공부를 했는데 파닉스를 아이와 함께 공부하다 보니 사전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어린이들에게도 효과적인 파닉스라면 영어를 처음 접하거나 단어 읽기가 어려운 어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원래 파닉스라는 게 글자와 소리와의 관계이다. 각 알파벳과 그에 상응하는 소리, 즉 음가를 익히고, 알파벳들이 모여 단어가 되는 패턴을 보이기에 그 음가만 정확하게 인지하면 다른 패턴의 글자들로 쉽게 읽고 쓰기도 어렵지 않게 된다.이렇게 단어 읽기가 쉬어지면 문장 읽기 기술도 빨리 향상된다. 읽기 능력이 향상되면 영어 왕초보 성인들도 영어에 많은 자신감이 생긴다. 40대가 학창 시절에 배운 영어와는 조금은 다른 접근 방식이다.이 책의 장점은 알파벳 소리에서 시작하여 단모음,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 등 발음 규칙을 모두 한 권에 담고 있어 좀 더 길어지고 복잡한 단어들도 읽기에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파닉스 규칙에 따르는 단어뿐만 아니라 사이트 워드(파닉스 규칙으로 읽을 수는 없지만 빈출도가 높은 단어)도 정리해두어 단어 읽기에서 문장 읽기까지 되게 책을 구성해 놓았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파닉스 패턴의 모든 음성과 동영상 강의까지 들을 수 있기에 단지 눈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귀도 함께 열리는 영어 공부의 시작이 된다.물론 성인용 파닉스이지만 이제 파닉스를 조금 깨우친 우리 딸에게도 읽기를 시켜보니 잘 읽었다. 배웠던 단어도 있고 처음 보는 단어도 있지만 읽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갖고 문장 읽기도 도전한다.파닉스, 어린이 영어로만 생각하지 말고, 영어의 기초가 부족한 성인들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