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모조 사회 1~2 - 전2권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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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상 대상,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
도선우 신작 장편소설
<모조 사회 1,2>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수,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건, 정신과 의사 탄, 이 세 명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이한 꿈, 악몽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그들이 꾸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꿈도 현실처럼 생생하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 건은 탈영병으로 파리에 여행객으로 온 탄의 목숨을 구해 준다. 그 후 한국에 돌아온 건은 탄의 도움으로 직장까지 얻게 된다. 운명처럼 세 사람이 쇼핑몰이라는 한 장소에 우연히 있게 된다. 쇼핑몰에서 탄은 수를 보고 단번에 자신의 꿈에 나오는 어린 소년의 모습이라는 걸을 알고 수를 뒤쫓아 가는 도중 그만 지진이 발생하여 쇼핑몰이 붕괴하게 된다. 죽지 않고 살아남은 세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낯선 세계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세 사람 사이의 미묘한 관계에 미스터리 같은 분위기가 주였다. 그런데 갑자기 붕괴 사로로 새롭고 낯선 장소에 세 주인공이 떨어지고 정신 차려보니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로 대재난 이후 300년 지구의 미래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세계로 그들은 들어서게 되면서 장르가 확 바뀌었다.
정신을 차린 수는 자신을 구해 준 사람들에게서 이끌러 낯선 곳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뇌과학자 랭을 만나게 된다. 수가 지금까지 살았던 세계는 가짜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사실 수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은 상상을 초월하는 과학이 발달한 모습이었기에 그들이 알려주는 사실들을 믿게 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수가 살았던 세계는 모듈 세계로 불리고 필요에 의해 설계된 세상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가 진짜라고 믿나요? 진실을 알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솔직히 SF 장르의 소설이나 영화를 즐기진 않는다. 그래서 정확히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조차 답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나에게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상상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인지 이 소설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 영상물로 이 소설을 접하면 훨씬 빨리 이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뇌과학자 랭의 도움으로 수는 이 공동체에서 자신의 진짜 인생을 알게 된다. 이 사회에서 최상급 시민인 아버지 은 박사의 딸이다. 과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딸이었다. 그리고 지금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렇게 잃어버렸던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지구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게 된다.
대재난 즉 인간을 말살하는 바이러스로 지구는 인구는 멸종 위기에 처해지고 300년 후 살아남은 인간은 두 개의 세계, 공동체 사회와 총수의 이름을 딴 모조 사회로 나뉘게 된다. 잃어버린 기억들을 찾은 수는 자신의 놀랍고 뛰어난 능력을 알게 되면서 이 사회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직면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소설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세계관과 충격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1권에서 2권으로 넘어갈수록 미래에 대한 상상의 스케일이 커진다. 미래의 새로운 의식주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겁게 읽었고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권력욕이 몰고 온 재앙으로 인간의 미래가 무너지는 부분에서는 놀라움으로 읽었다. 도선우라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한다. 이제 앞으로 나올 작품이 기대된다. 우선 이전 작품 <저스티스맨>도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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