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안철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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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7년 만의 신간, 1년간의 기다림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이제 의사, 컴푸트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 CEO, 대학 교수보다는 안철수는 정치가로 더 기억에 남는다. 작년 홀연히 독일행을 택한 저자의 선택에 실망과 함께 안쓰러움도 있었던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의 부재 1년 동안에도 계속 그의 이름에 정치판에서 회자되고 있었고, 이렇게 신작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낸 안철수가 솔직히 반갑고 이 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 책을 통해 그의 미래를 읽고 싶은 설레임이 크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며 보냈는지 그리고 그는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했다.

달리기 예찬론자로 돌아온 안철수.

정치가로서의 안철수는 솔직히 그 전의 그의 업적에 비해 많은 실망감을 나에게 안겼다. 좀 더 솔직하고 좀 더 질솔하게 정치를 임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원망과 함께 끝내 실망감을 주었기에 지난 1년 동안 저자의 삶에 관심이 많았다. 책은 지난 1년동안 독일에서 가족들과 생활하면서 그의 버팀목으로 모든 생활의 최우선으로 두었던 달리기, 마라톤 예찬을 담고 있다. 마라톤을 통해 인내심을 배우고 또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다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었다. 내 관심사가 그의 정치적 행보였기에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그의 정치적 색깔보다는 1년 동안 그의 몸과 마음의 변화에 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솔직히 일반인이 마라톤을 완주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닐터, 일주일에 50킬로미터, 한 달에 200킬로미터라는 연습량을 통해 끝내 마라톤 완주라는 것을 해내는 그의 인내심과 끈기에 감도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라는 그의 말처럼 50대에 마라톤 완주, 그의 도전에서 지금까지 몰랐고 보지 못했던 저자의 새로운 변화를 보게 되었다. 책에서 또 하나의 재미는 그의 사진들이다. 직접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서 독일의 순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멀리 보이는 동화책 속 주인공이 살것 같은 웅장한 성과 길가의 핀 이름모를 꽃과 풀에서 생기를 느꼈고,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보통 정치가들은 새로운 책을 내어 다시 정계에 나서는 관례를 많이 보였다. 그렇기에 책을 읽기전에부터 저가의 정치적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그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 때 정치가로서 아니면 다른 어떤 직업인으로 돌아 오더라도 그의 말처럼 안철수는 '문제 해결사'로 사회에 공헌하는 자가 되길 바란다.

"달리기를 하면 괴로움을 잊을 수 있고,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 같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으로 만들어 준다고 해야 하나,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만일 내가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 시간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 같다. 이때부터 나는 달리기를 하며 마음속 상처를 치우하는 것을 물론 인생에 대한 깨달음도 하나씩 깨우쳐가고 있다."p23

"이제까지와는 다른 변화를 일상 속에 만들고 싶다면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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