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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있을게 ㅣ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 지음, 머다드 자에리 그림, 박혜수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죽음과 헤어짐, 슬픔을 통해
삶의 기쁨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
6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새로운 그림책!
명작 그림책, 철학 그림책!
행복이나 즐거움이 그렇듯 죽음이나 슬픔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것을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하는 작가.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슴 뭉클해지는 그림책이다.
6살이 이해하기에 조금은 어려운 죽음과 헤어짐을 다루고 있다.
막내라 유달리 겁도 많아 곁에 아무도 없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 한다.
엄마가 없으면 언니라도 꼭 곁에 두어야 안심이 되는 막내에게
천천히 동화책을 읽어 주었다.
뚱뚱보 코뿔소, 지미와 그의 친구 찌르레기 새, 페키의 이야기다.
페키는 코뿔소 지미의 등에 붙은 벌레를 쪼아주는 인정많은 친구이다.
페키와 지미는 늘 함께였기에 재미있고 웃긴 모험담이 많다.
자신들을 노리는 무서운 사자를 물리친 이야기며
못된 원숭이들을 혼내준 이야기며
페키와 지미는 늘 함께였다.
페키와 함께여서 페키는 어떤 나쁜 동물들이 나타나도 무섭거나 두렵지 않았다.
페키를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 지미.
하지만 코뿔소 지미는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안다.
요즘 하루종일 피곤해서 가만히 누워만 있는 코뿔소 지미,
이런 지미를 걱정하는 페키.
"난 너무 피곤해.
기운이 하나도 없는 걸."
이런 말을 하는 지미를 바라보며 불안해 하는 페키.
페키는 지미와의 영원한 이별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
죽음과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나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이 있기에
남아 있는 사람은 그 추억의 시간으로 살 수 있다.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주제이지만
피할 수 만은 없기에 이렇게 가슴 따뜻한 코뿔소와 찌르레기 새 이야기로
조심스럽고 자연스럽게 접근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겪는 여러 일들 중에 하나이고
이 슬픔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행복해 질 수 있다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너무 슬퍼하지 말라라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에 너무 슬퍼하지 말라라고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