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도둑 - 아름다움과 집착, 그리고 세기의 자연사 도둑
커크 월리스 존슨 지음, 박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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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집착, 그리고 세기의 자연사 도둑
《깃털 도둑》 커크 월리스 존슨
소설가 김중혁, 고고학자 강인욱 강력 추천!
북페이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프롤로그부터 몰입도가 최고다. 2009년 어느 날, 열아홉살 플루트 연주자 에드윈 리스트는 런던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날 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루 컬렉션을 갖고 있는 트링박물관에 침입해 새 표본들을 훔쳐 사라진다. 그 표본중에서 차스 다윈과 앨프리 레셀 월리스가 150년 전 원시림에서 온갖 악조건에서도 목숨을 걸고 수집한 표본도 포함되어 있다. 2년 뒤 작가 커스 윌리스 존슨이 멕시코에서 한 플라이 낚시 가이드에게서 이 도난 사건의 이야기를 우연히 처음 듣게 된다. 그후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충격적인 실화나 사건들의 정리하게 된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고는 이건 범죄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후 전개에서 150년전 앨프리 러셀 월리스의 이야기가 너무나 사실적으로 서술되어 잠시 읽는 것을 중단하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와 책의 평가를 읽게 되었다.
 "깃털 도둑은 깃털에 대한 미시사 논픽션이며, 독특한 탐정이 활약하는 탐정소실이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기가 막힌 범죄 스릴러다." 김중혁,소설가. 
추천글을 읽어보니 이 책의 방향을 알게 되었다. 소설같은 논픽션 에세이다. 처음 접하는 깃털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매력적이면서도 끊없이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앞에서는 잔인함과 분노도 느겼다. 처음 나오는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 이야기는 참 놀라웠다. 솔직히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들어봤지만 그와 쌍벽이었다는 월리스는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그의 미지의 세계에서의 탐험과 집념에서 재미와 함께 놀라움을 전해 주었다. 이어지는 송어 낚시꾼 이야기며,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깃털 열병이야기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위한 운동의 시작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아름다움을 소유하려는 덕후의 삶, 부질없는 소유욕을 가진 인간의 잔인함과 파괴력과 무모함을 다룬 작가의 고발이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지는 책이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반드시 소유하려 한다." - 마이클 소마래 파푸안기니 총리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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