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우리 딸들과 서점 나들이를 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그림책. '어린 왕자' 전이수 작가의 책이었다.영재발군단 이라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지 못해 이수 엄마 저자 김나윤의 삶이 궁금했다. 아이 넷을 사랑으로 키워낸 저자만의 특별한 육아법이 궁금했다."지구를 한 바퀴를 도는 것보다 사람 하나를 키워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야. 난 잠시 다른 값진 일을 하고 있을 뿐, 늦은 건 아니야." - 서문책은 3개의 주제에 여러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다.특히 1장 마음 읽어주기 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아이들 키우면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건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나도 아이를 셋 키우는 엄마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해 아이들을 울린적이 많아 더더욱 공감이 갔고 천천히 읽으면서 반성도 하고 비결을 배우게 되었다."엄마라도 너처럼 했을 거야. 짜증이 날 만해.""너의 마음이 그걸 원하고 있구나.""엄마가 늘 네 옆에 있어""넌 잘해낼 거야. 용기를 내! 참 잘했어."나도 작가처럼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이제 내가 부모가 되고 보니 나는 이런 말들을 잊고 살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 우리 아이들을 이해해주는 말. 어렵지 않은데...이수가 자신의 그림책을 플리마켓에서 팔아보는 경험을 쌓는 이야기와 수박키우기에 도전했지만 이수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엄마의 수박 작전도 기억에 남는다."너희의 아이는 너희의 아이가 아니다.""너희가 아이들 같이 되려고 애쓰는 것은 좋으나, 아이들을 너희같이 말들려 애쓰진 말라.""너희는 활이요. 그 활에서 너희의 아이들은 화살처럼 날아간다.그래서 활 쏘는 이가 무한의 길에 놓인 과녁을 겨우고,그 화살이 빠르고 멀리 나가도록 온 힘을 다하여 너희를 당겨 구부리는 것이다.너희는 활 쏘는 이의 손에 구부러짐을 기뻐하라." 《예언자》 p 87칼린 지브란의 《예언자》에 실린 글 중에 《아이들에 대하여》 글을 인용하며 저자의 생각을 말하는데 읽는동안 눈물이 났다. 글이 너무 멋져서 너무 감격스러워 그리고 가슴이 아파 회한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한동안 먹먹한 마음에 잠시 책을 덮고 생각이 잠겼다.4개의 보석을 키운 저자의 이야기에 같은 부모입장에서 웃고 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고 짜증날 때 다시 이 책을 펼쳐 읽고 싶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