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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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들은 제목부터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쩜 이렇게 책 제목이며 글이 나를 그대로 옮겨 놓아 민낯을 보여 주는듯 얼굴이 화끈거린다. 요즘 내가 이렇다. 책 곁표지 그림이 나를 모델로 그린것 같다. 머리로는 해야한다, 해야한다, 하면서 몸은 축 늘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자책감만 들지 몸은 그대로이다. 문제가 무엇일까? 몸 따라 생각 따로 인 결절적 원인은 뭘까?

이런 내 모습을 똑같이 예를 들어 말하는 작가의 이력이 궁금하다. 작가 로먼 겔페린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자이다. 작가 자신도 동기부여 문제로 목표 앞에서 좌절하면서 '무엇이 행동을 방해하는 걸까?', '정말 정신력이 부족한 탓일까?'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자 주변인 관찰하며 동기부여의 본질을 심리학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주변인이 혹시 나를 관찰 한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나의 미루는 습관, 의욕 상실, 게으름을 너무나도 똑같이 적어 놓아 놀랐다.
"우리는 왜 할일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비생산저이고 하찮은 일에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할까? 사람들은 왜 할일을 미루고픈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까?"
정말 궁금하다. 왜 그렇까?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무의식중에 저지르는 이상증후군 대해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미루는 습관, 의욕 상실, 담배중독, 게임중독, 마지막으로 과수면. 모두 5명의 주변인을 관찰하고 그들의 행동을 분석하여 설명해주는데 특히 첫번째 미루는 습관을 가진 짐의 모습에서 정말로 놀랐고 감탄했다. '이건 내 이야긴데' 너무나 나와 닮아 있었기에 짐이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해 집중하게 만들었다.
2장부터는 나의 행동을 방해하는 이상증후군을 이겨내는 방법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했다. 작가는 '나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쾌락'을 강조하고 있다.내가 하는 일이 즐거워야한다. 불안감이나 죄책감 혹은 수치심같은 부정적 감정으로 오는 스트레스 즉 불쾌감을 동기부여로 두지 말아야한다.이런 불쾌감이 어느정도 우리의 나쁜 행동을 막을수는 있지만, 그걸로는 역부족이고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진정으로 나의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부여는 우리가 해야하는 일의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또 사전에 일에 집중할 수 있게끔 지금하는 일보다 더 쾌락적인 요소를 차단하는 것도 주변의 환경도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나를 위한 책'이었다. 나의 축 늘어진 몸과 마음으로 인한 불안감과 무기력을 극복하고 행동으로 옳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나를 위한 지침서였다.특히 6장. "억지로 하지마라, 저절로 하게 만들어라!" 에서는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16가지 전략을 알려주는데 바로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을 만큼 정곡을 찔렸다.

"아무리 정신력으로 버텨도 원전으로돌아가는 내 모습
아무리 의지력을 발휘해도 욕망대로 행동하는 내 모습
그렇다면 정신력보다는 재미가
의지력보다는 본능이
훨씬 더 중요한 거 아닐까?"

책은 두꼅지 않다.하지만 핵심을 짚어 주는 책이다. 반복적으로 읽으며 지금 힘들어하는 내 마음 스트레스,불안감, 자책감, 의욕상실등을 하나씩 내려 놓고 싶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찾고 즐거움을 찾고 재미있게 하루 하루를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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