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장르의 판도를 바꾼 압도적인 사이언스 판타지"이것이 바로 세상이 끝나는 방식이다."종말의 계절이 도래한 땅에서,완전히 새로운 대서사이가 울려 퍼진다!겉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3년 연속 휴고 상 수상!사람의 눈동자 같은 표지 그림에 빨려 들어 갈듯하다. 6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에 겁을 먹고, 강렬한 눈동자에 자꾸 눈길이 간다.2016년 다섯째 계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N.K 제미신은 2017년에 이어 다음 해까지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다." 흑인 작가의 작품은 오직 흑인들만 읽을 것"이란 이유로 수차례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그녀가 데뷔한 지 고작 10년 만에, 60여 년의 휴고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 낸 성과이다. 인종 편견을 이겨낸 그녀의 끈질긴 도전의 승리로 이루어 낸 작품이라 첫페이지부터 설레면서 비장함까지 생기며 책장을 넘긴다."이 점을 명심하라. 한 이야기의 끝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모든 일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사람은 죽는다. 옛 질서는 무너진다. 새 사회가 탄생한다. 세상이 끝났다는 말은 대개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행성은 변함없이 존재하기에.하지만 이것이 바로 세상이 끝나는 방식이다.이것이 바로 세상이 끝나는 방식이다.완전히"아들을 잃은 한 여인 예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녀는 아들 우채를 잃었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아들을 때려 죽이고 딸까지 데리고 멀리 떠났다. 그녀는 티라모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신의 정체 즉 오로진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10년동안 조용히 보육교사로 생활하며 딸과 아들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 중 이런 일이 벌어졌다. 에쑨은 산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오로진이지만 아들은 그런 능력을 감추기에는 너무 어리고 훈련도 받지 못해 일반인인 아빠에게 두려움의 희생양이 되었다. 아들을 잃고 참혹한 엄마 에쑨은 남편을 찾아 딸을 찾아 대륙을 종단하는 긴 여정을 떠난다. 두번째 주인공 다마야.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두려워해서 낯선 남자에게 그녀를 버린다. 그녀 역시 오로진이다. 아직은 훈련을 받지 못한 야생 오로진. 다마야에게도 낯선 남자와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역시 여정을 떠난다.세번째 주인공 시에나이트. 그녀는 훈련을 받지 않은 야생 오로진으로 하급자 신분에서 상급자 신분의 상승을 꿈꾸며 조직의 임무를 수행하러 길을 나선다. 이렇게 세 여성 오로진의 삶을 번갈아 가며 이야기는 이어진다. 오로진의 특별한 능력으로 그들은 위협을 받는다. 이 '다름'에 대한 멸시와 차별을 이야기 하고 있다.소설은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모든 단어들이 낯설었다. 세상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이라 장엄하면서 긴장감을 싣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의 흡입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SF 소설은 많이 접해 보지 못해 읽는게 더디었지만, 읽으면서 집중력이 절로 생기게 만드는 소설이었다.작가의 두번째 《오벨리스크의 관문》 세번째 《돌빛 하늘》 도 너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