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살인 사건, 서로 다른 기록들1869년, 스코트랜드 북부의 한 마을,열일곱 살 소년이 세 사람을 참혹하게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그는 광기에 사로잡힌 악마인가,아니면 벼랑 끝에 몰린가련한 인간인가?1869년 스코트렐드 북부 컬두이 마을에 열일곱 살 로더릭 맥레이가 같은 마을 세 사람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책의 시작은 컬두이와 인근 지역 주민의 진술로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로더릭 맥레릭을 평가하는 그들의 진술이 너무나 다르다. 어릴때부터 봐 온 이웃집 아주머니는 로더릭이 착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한 아이라고 진술 했다. 담임 선생님도 재능이 탁월한 아이이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는 못 했지만 착한 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교회 목사는 로더릭을 늘 사악한 면모를 지닌 아이라고 말하면서 로더릭 뿐만 아니라 죽은 그의 엄마까지 험담했고 그 고장 주민 전체를 천성적으로 야만성을 가지고 있는데 교회 덕분으로 그 야만성이 억눌린 것이라고 진술하다. 피해자의 친척인 사람도 로더릭을 사악한 놈이고 저능 아이며 동물들을 괴롭히는 악랄한 놈 이라고 진술했다. 이렇게 아홉 가구만 사는 조그만 시골 마을에 살인사건이 일어난것도 놀라운 일인데 범인에 대한 평가가 너무 상반되니 책 도입부터 호기심이 발동하며 집중하고 빠져들게 된다. 책은 마을 사람들의 진술이 끝나고 로더릭 맥레이의 해명부분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있다.17살 로더릭 맥레이는 컬두이 마을에 사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이다. 엄마가 막내 동생을 낳다 죽게 되면서 그의 가족의 고통을 시작을 알리는 듯 불안해 보이고 불길하다. 레드릭의 옥중 비망록으로 로더릭 가족의 힘들고 불행한 삶을 보여주고 부검 보고서와 재판 기록도 알려주고 있다이 책은 처음부터 살인 사건의 범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범인을 추리하는 극적 재미는 없지만 왜 로더릭이 살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당시 시대상을 통해 알아가고 피해자와 피고인의 관계도 알아가는 것과 왜 진술들이 다른지를 알아가는게 주된 읽기의 이유이다. 잔인한 살인사건을 다루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지만 뭔가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과 기대가 생기게 만드는 것도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