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뻥튀기 먹는 날》은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이쁜 책이다. 7살때 시골로 이사가서 평생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이 많았던 초등학교 시절. 그 시절 겨울철 간식이 뻥튀기였다. 동화책 덕분에 나만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좋았다.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책으로 돌아가서.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난 이미자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책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엄마 아빠에게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추억이고 아이들에게는 정말 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옛날이야기이다.뻥튀기 먹는 날, 삼 남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설날을 며칠 남겨둔 어느날 삼남매는 아랫마을에 가서 뻥튀기해 오라는 엄마 심부름을 위해 옥수수와 감자를 챙겨 길을 떠난다. 아랫마을까지는 세 고개를 넘어야 한다. 오빠 언니 막내 이렇게 삼남매는 신나게 웃으며 고개를 넘어 뻥튀기 집에 도착한다. 가게 안에는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많아 삼남매는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점심으로 싸온 감자를 먹어 가며 차례를 기다린다. 해질 무렵에야 집으로 돌아오는 삼남매. 그들은 무사히 집에 도착 했을까? 삼남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삼남매 얼굴을 보니 추억의 만화가 생각났다. 그리고 나의 옛 사진도. 설날에 색동저고리 입고 할아버지께 세배드리고 세뱃돈 받아 좋아 하던 앞니 빠진 초등학생. 내가 입었던 색동저고리는 이모가 손으로 직접 뜨개질로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던 옷이었는데. 이렇게 동화책하나로 잊고 있었던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초등학생 용 책이지만 작가의 바람대로 어른들에게 추억을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로 세대간의 교감과 소통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