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공부만으로도 빡센 거, 뭘 굳이 중국사 일본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한국사'라는 나무를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동양사'라는 숲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 법이다. - 본문 중에서 "《본격 한중일 세계사 1 서세동점의 시작》 에 이어 《2권 타평천국 라이징》 이 나왔다. 나처럼 1권을 읽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쩌나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 가는 이 시점 (남북정상회담도 두 차례 열렸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린)에서 역사, 세계사 공부가 꼭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도 만화로 어렵지 않게 역사 공부를 시작한다며 책 읽기는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사실 만화이지만 일러나 글 내용이 조금은 어른서러운 면도 있어 스스로 판단하면 좋겠다.총13장으로 구성되어 주 내용은 태평천국 운동으로 내전의 불길에 휩싸인 중국, 쇄국의 빗장에 금이 가기 시작한 일본, 세도 정치로 깊은 잠에 빠진 조선 이들 세 나라의 형세이다.제1장 난다 고래? 포경산업으로 우리에게 생소한 이야기로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19세기의 산업혁명 포텐 폭발은 석탄과 철의 대량 생산뿐만 아니라 고래기름의 대량 생산도 그 기둥의 하나로 삼았던 것이다" p30한국사 파트에서는 세도정치를 년도별로 굵직한 사건과 왕의 변천으로 정리해 놓아 이해가 쉬었다.난세에 영웅이 탄생하듯 아편전쟁으로 혼란했던 1850년대 불현듯 나타난 '신의 아들',홍인곤. 스스로 천왕으로 칭송하고 태평천국을 건국한다....굽씨의 오만잡상 코너가 있어 한가지 사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어 만화가 가지는 가벼운 점을 보완해 주고 있어 눈길이 갔다.역사 공부 중요하다.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길러 진다.어렵게만 느껴 졌던 세계사, 만화로 쉽게 다가 가는 것 또한 역사를 공부하는 한가지 방법 일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