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교 교수가 12년만에 신작 <굿라이프>를 출간하여 너무나 반가웠다.작가는 <프레임> 이 다른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저자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편집한 리메이크 노래였다면 그의 신작 <굿라이프>는 지난 10여년간 제자들과 직접 수행한 연구 결과들에 기초해 써내려간 자작곡이라고 말했다. 신곡을 내 놓은 가수의 마음?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 행복한 삶 2부 의미 있는 삶 3부 품격 있는 삶행복에 대한 정의 부터 다시 짚어보며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에 대한 오해도 풀고 행복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제시하고 있다."행복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즐거움 처럼 가벼우면서 대가의 작품에서 경험하는 영감과 경외감처럼 깊이가 있다. 행복은 교통의 완벽한 부재를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고통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려는 자세다."서평단에 당첨되는 행운으로 책을 택배로 받았을 때의 즐거움도 나에게 큰행복이었다.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열 가지를 소개하는 파트에서 자신에게 맞는 행복한 기술을 스스로 찾도록 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우리는 흔히 의미를 자기희생을 요구하는 무거운 의미뿐이라고 단정을 지어버린다. 하지만 의미에는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가벼운 의미도 있다고한다. 요즘 유행어로 '소확행' 작고 확실한 행복. 자연스럽게 우리의 본성을 따르는 삶이 의미 있는 삶이이자 행복한 삶이다.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은 멀리 있지 않았다. 늘 우리 가까이 있었다. "쾌락과 의미는 굿 라이프의 양대 산맥이다. 다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의미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리가 의미 있는 삶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다."p170"의미 있는 삶이란 삶의 네 가 지 영역을 의식하며 사는 삶이다. 일, 사랑, 영혼, 초월에 대한 목표를 갖고 살 때 의미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의미 있는 삶은 의미를 경험해야 한다는 결심을 되풀이하는 행위가 아나라 일, 사랑 영혼, 초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p218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느끼지 못한건 아닌지. 너무 큰 의미의 행복만찾느라 소확행 삶을 모르고 있었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본다.저녁 먹고 비도 보슬보슬 내려 딸이랑 같이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했다. 이런게 행복한 삶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