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촛불이다 -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
장윤선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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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나에게 온 책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촛불이야기라
너무나 궁금했고 반가웠다.

며칠전 지방 선거가 끝났다
촛불혁명이 박근혜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조기 대선을 이끌었다.
그래도 어느 누구 하나 진심의 사과도  죄책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막말을 서슴치 않는 보수 정당을  향해 이번 지방 선거로 다시 한번  심판을 내린 현 시점은
이 책은 촛불 혁명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본다

이 책의 저자 장윤선은 오마이뉴스를 거쳐 현재 tbs [ 장윤선의 이슈파이터]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10월부터 시작된 23차례  촛불집회를 생중계했다. 그 생중계를 지방에서 매주 토요일 가슴 벅차게 봤던 그 현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 현장에 있지는 못 했지만
방송으로 느낀것들을  이 책이 다 담고 있어
그날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책은 총7 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촛불집회가 아닌 대통령 박근혜의 파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러나,그러나"
얼마나 가슴 졸이며 지켜 봤던가
"재판권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르 주문을 선고한다.주문 피청구인 박근혜를 파면한다"
국민이 이겼다. 촛불이 이겼다.

2부 부터 촛불 이야기다. 우리들의 이야기다
전국 각지에서 새벽 기차나 관광버스를 타고 올라 온 시민들 이야기.
모두 같은 마음으로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세상을 바꿔야지요"

광장을 지킨 광화문의 아이들
참 어른들을 많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도대체 이런 중고등학생 아이들까지 분노하게 만들고 광장으로 이끌게 만들 어른들
나라를 이 모양 이꼴로 만든게  다 어른들 잘못 같아 어른인나도 부끄럽고 미안했다.

이책의 주인공은 우리다.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던 모든시민들.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아저씨,
부모가 되어 어린 자식에게 정의로운 나라에 살게 하고픈 엄마 아빠,
'염병하네' 트컴 청소노동자.
잊지말아야 할 세월호.
시민 모두의 이야기이기에
촛불 혁명으로 이루어낸 역사를 담은 책이기에
읽는내내 가슴이 벅찼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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