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피로사회

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대체로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현대사회에서의 정치 아젠다나 행정부의 활동과 관련지어 읽다보니 그 맥락만큼은 쥘 수 있었다. 웬만한 법학서적 보다도 이해하기 어려우니, 내 내공이 부족한 탓이라ㅠ 투명사회,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순으로 그의 글들을 계속 곱씹어 보겠다.

[100자평]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김형근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11월

가볍게 읽는 심리학서적. 내자신과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주로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른 유아기때의 인격형성을 심리문제의 주요근거로 삼는데, 자칫 미숙한사람은 자신의 현재문제를 부모탓으로도 돌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더 깊게 다뤘으면 좋을뻔...

[100자평]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1년 4월

살아오면서 스승님들을 많이 뵙는다. 법학계로는 모 대학교수님도 계시고, 정신(?)계로는 전현수 박사님도 계시고.. 그분들에게 어떠한 우열은 없지만, 그래도 내 기본정신구조의 스승이라면 감히 유시민선생님이라 말한다. 진정한 의미의 IDOL이 아닐런지.

[100자평] 13.67

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흔한 서양의 스릴러의 범주도 아니요, 일본의 다소 식상해진 추리물도 아니외다. 의외의 분량으로 중반에 다소 지루해질 수도 있지만, 읽는 내내 이런 멋진 추리소설을 홍콩에서 먼저 맛봤다는 씁쓸함 내지 아쉬움이 있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아시아의 본격이자 사회파추리물.

[100자평] 끝까지 물어주마

끝까지 물어주마 - 왜가 사라진 오늘, 왜를 캐묻다
정봉주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노유진의 팟캐스트를 엮어서 내었던 생각해봤어가 조금 부드러운 어조 였다면, 정봉주의 팟캐스트를 엮은 본책은 제목대로 제대로 물고뜯는 힘이 느껴진다. 진보냐 보수냐는건 선악구도의 대립이 아니라 성향의 차이일뿐. 다소 언성이 높아지더라도 그 이야기를 들어보는것이 좋지않을까.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