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자본론 공부

자본론 공부 - 김수행 교수가 들려주는 자본 이야기
김수행 지음 / 돌베개 / 2014년 8월

새로운 자본 읽기라는 자본론 해설서를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방대한 원서를 읽기가 버거워 차선책으로 이 책을 다시 잡게되었다. 이해하기 쉽고 차분한 설명에다 자본론 전반의 내용을 잘 요약해놓아서 매우 재미있게 읽을수있다. 원서의 양에 비하면 입문서에 지나지않겠지만, 교양서로서는 손색없다

[100자평] 이기는 프레임

이기는 프레임 -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
조지 레이코프.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 2016년 2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의 후속편격. 전작에서 보수와 진보의 언어와 프레임에 대한 이론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미국의 진보진영인 민주당의 입장에서 그 프레임을 실용하는 방법을 서술하고있다. 읽는내내 밤샘토론이 떠올랐다. 미국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진보진영도 참조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

[100자평]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 잠들기 전, 쓰기만 하면 이루어진다!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이수경 옮김 / 김영사 / 2016년 1월

답답한 마음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읽은 자기계발서. 일본 자기계발서의 평이한 종교단체식 사기극.

[100자평] 시장의 철학

시장의 철학
윤평중 지음 / 나남출판 / 2016년 2월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라는 소개의 글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글들이 정제되어 있으면서 느껴지는 사고의 맥락도 뚜렷하다. 단, 자유시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현학적인 시도는 좋았지만 되려 철학의 이론적인 한계에 갇히는 느낌이 들기도했다. 이에대한 진보지식인들의 성찰이 담긴 글들도 나왔으면 한다.

[100자평]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1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1 ㅣ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시리즈 1
에도가와 란포 지음, 권일영 옮김 / 검은숲 / 2016년 2월

음울한 짐승과 외딴섬 악마를 처음 접했을 때 악몽을 꿨을만큼 란포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에 푹 빠져들었었다. 단순한 추리 스릴러 소설의 차원을 넘은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이름이 걸맞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기존의 특유한 분위기는 다소 떨어지지만, 명불허전이다. 확실히 재밌다. 2, 3,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