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Fred, Dear Gloria 디어 프레드, 디어 글로리아 - QR 부록 그림책 숲 39
로타 텝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김여진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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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우표가 붙은 편지봉투를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입니다. 두근두근❤️
어떤 편지가 들어있을까요?

프레드는 친구 글로리아에게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심합니다. 바다를 건너 친구 글로리아를 만나러 가기로요.
무려 바다를 건너서요!
전나무 다섯 번째 뿌리에 살던 프레드는 바다가 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애벌레에게 개구리에게 숲에 사는 거북이에게 물어 물어 바다를 찾아가지요. 프레드는 바다를 찾을 수 있을까요? 바다를 찾아 무사히 건너 글로리아를 만날 수 있을까요?

.
제가 중학교 다닐 때는 핸드폰을 쓰는 친구가 없었어요. 삐삐를 갖고 있는 친구는 몇 명 있었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편지를 애용했어요. 학교를 다닐 때도 서로 편지를 자주 주고 받았지만 방학을 하면 더 본격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기 시작했어요. 편지를 쓰고 문구점에서 우표를 사서 (예전엔 우체국에 가지 않아도 문구점에서도 살 수 있었어요!) 빨간 우체통에 넣고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는 그 마음. 그동안의 설레임은 전화 한통, 카톡으로 뚝딱 연락이 되는 지금과는 사뭇다른 풍경이지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때의 갬성은 또 그 나름대로 멋스러운 느낌이 있답니다.
편지를 주고 받는 프레드와 글로리아의 편지 봉투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감성이 떠오릅니다.

편지를 받고 길을 나서 친구를 찾으러 가는 용감한 우리의 친구 프레드를 보고 있자니 절로 응원의 말을 전하게 됩니다.
"프레드!! 할 수 있어!!" 하면서 말이죠.
바다를 모르지만 친구를 위해 기꺼이 용기를 내 여정을 떠나는 모습에 우정의 반짝이는 면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짝임으로 시작하는 오늘,
하루종일 이 마음을 품고 반짝이는 날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네요.
모두 반짝이는 하루 보내세요✨️

+
그나저나...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너무 궁금한게 있습니다. 프레드는 글로리아에게 어떤 편지를 받았기에 바다를 건너기로 마음 먹은 걸까요??
전 그 편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디어프레드디어글로리아 #로타텝 #안나피롤리 #김여진옮김 #브와포레 #편지 #우정 #용기 #모험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추천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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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바람그림책 177
세연 지음, 이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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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둘째가 이 그림책을 보더니 저에게 달려와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큰일났어!! 내가 호랑이 입맛에 딱인 것 같아!!"
대체 이게 뭔 소린가 싶어 그림책을 보다 빵 터졌어요. 뿔있는 동물은 먹지 않고, 실없이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동물을 먹지 않으면서 탱글하고 쫄깃한 귀를 좋아한다는 호랑이의 입맛에 자기가 딱 맞는다는 거예요.
아이고 둘째야 ㅎㅎㅎㅎㅎㅎㅎ
순진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둘째의 말에 한참을 웃었어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대비되는 색상과 연극 무대에 핀 조명이 비추고 이야기에 맞춰 효과음이 "빠밤!!"하고 들리는 듯한 전개에 홀린 듯 빠져듭니다.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일부만 과장되게 표현된 호랑이는 공포심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렇게 이야기에 홀린 듯 한참을 보다 책을 덮으며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
동물들이 어울려 사는 숲에 나타나 동물들에게 친한척을 하며 앞산 너무에 사는 무시무시한 호랑이의 입맛이 까다로워 아무 동물이나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까마귀.
대체 이게 다 무슨 말일까요?

.
누군가 나타나 "있잖아~~"하면서 말을 꺼내면 여러분은 솔깃 하신가요?
저는 팔랑귀라 "오~~그래??"하면서 잘 믿는 편이였어요. 진짜인 것처럼 말하면 그 말이 진실인 것처럼 빨려들어가 철썩같이 믿었지요.
하지만 살다보니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말만 듣고 진실을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거죠. 저마다의 상황이 있고, 혹은 남의 말을 하길 좋아해 과장되게 말을 전하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이간질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렇게 가짜 뉴스들이 만들어져 세상에 퍼져나가는 걸 몰랐던 순수한 시절엔 "대체 누구 말을 믿으라는 거야!!" 싶기도 했고, "나만 아니면 뭐, 내가 알 필요는 없지."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말 그런걸까요?
나만 아니면 아무 상관도 없는 걸까요?
언젠가 그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정말 괜찮은 걸까요?

가짜뉴스와 소문이 무성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어떤 상황이 진짜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믿어야 할 때가 많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야할까요?
무작정 믿을 때가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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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환영해! 개구리 책방 바람그림책 178
야기 다미코 지음,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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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책을 한 권씩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개구리들을 보니 저도 따라 웃기 됩니다. '책방'이라는 단어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펼쳐져요. 책방에 가는 걸 너무 좋아하는 1인으로써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칩니다.

🐸
개구리들이 만든 책들로 가득한 개구리 책방에 새로운 직원들이 왔습니다. 노란 앞치마가 잘 어울리는 신입들을 보고 있자니 신입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선배들에게 일을 배우며 책방에서의 날들을 보내는 동글이, 초롱이, 푸름이. 종이도 만들고 물감도 만들고 책 만들기 회의에도 참여하며 책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셋이 모여 어떤 이야기로 책을 만들까 궁리도 하지요. 그때 창 밖으로 손님이 나타났어요. 창 밖에서 책방안을 빼꼼 들여다 보고 있던 것은 바로 도마뱀이였지요. 개구리들을 보고 스르르르 도망간 도마뱀. 그렇게 개구리들과 도마뱀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누구나 환영하지만 주로 개구리들이 이용하는 개구리 책방입니다. 그런데 신입 개구리들이 오고는 도마뱀 손님이 찾아오지요. 개구리와 도마뱀은 서로 다르지만 그건 개구리 책방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개구리들의 노력을 보며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툴지만 새로 일을 배우며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선배들처럼 척척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서툴지만 노력하는 모습과 다름에도 편견없이 대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개구리 책방'을 보며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금 배우게 됩니다.
누구나 환영하는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우리가 된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누구나환영해개구리책방 #야기다미코 #유지은옮김 #천개의바람 #누구나 #함께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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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이광수 지음, 이상배 편저 / 열림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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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감사합니다

단종, 그 이름 옆에 가만히 서서 그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 <단종애사>

요즘 가장 핫한 왕은 누구인가 묻는다면 단연코 '단종'일 것이다. 천만관객을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덕이지만 단종의 인생이 영화보다도 영화같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단종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기에 영화를 보러 가기 전부터 기대가득이였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단종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역사서를 찾아볼까 고민하던 찰나에 알게 된 <단종애사>
춘원 이광수의 소설로 1928년부터 1929년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글을 모아 1954년에 초판본으로 발행됐다고 한다. 이토록 오래된 소설을 잘 다듬어 지금의 독자가 보기 쉽도록 정리해 출간됐다. 그 덕분에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유배된 시기부터의 마지막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소설 속에서는 태어난 순간부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종대왕의 손자로 태어나 문종의 아들로 지내다 어린 나이에 왕위를 물려받아야 했던, 태어난 순간부터 눈물의 시작이었던 그의 삶이 왜이리도 애달픈지. 너무도 어린 나이에 짊어져야 했던 삶의 무게를 보고 있자니 그저 그 곁에서 그를 토닥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환히 웃으며 뛰어놀 수 있는 아이 홍위의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어린 아이를 부탁하며 떠나는 문종의 모습도,
그 부탁의 말에도 기어코 그 자리를 빼앗고야 말은 그들의 모습도,
멀리 떠난 그곳에서 그의 마지막을 함께한 엄흥도의 모습도. 그의 삶은 왜 이토록 기구하고 애달픈 것인지.
'단종'이라는 왕이 아닌 그 안에 있는 어린 홍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단종의 그 이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단종애사>를 추천하고 싶다.

📖
🏷
"이 세상에 내 자리는 없구나."
혼잣말처럼 흘러나왔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보였다. 분노도, 원망도, 집착도 점차 옅어졌다. 대신 깊고 고요한 슬픔이 자리를 대신하였다.

🏷
"선을 행하다 화를 입는다면 내가 달게 받겠다."
밤은 깊어 가고 있었다.
그들은 말없이 강으로 들어갔다.
얼음 같은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다.
손끝이 떨렸으나 물러서지 않았다.
어린 임금의 몸은 가볍고도 무거웠다.
열여섯 살의 몸이었다.
왕이었던 몸이었다.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몸이었다.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단종애사 #춘원이광수 #열림원 #단종 #소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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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려 했는데 노란상상 그림책 129
오하나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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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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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과 제목에서부터 '앗!!'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려고 했는데 못한 안타까운 이 상황!!! 어떤 마음인지 너무 알 것 같아 '에고고~~어쩌나~' 싶어요!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그림과 아이 곁에 꼭 붙어 아이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용기 기사의 모습은 너무나 공감이 되서 그림책을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어요.


🌱
터덜터덜 기운이 빠져 집으로 돌아온 지호. 지호 머리 위에 용기 기사도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학교에서 제일 친한 친구 선우에게 사과를 하지 못했거든요.
지호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이야기하며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런 지호의 곁엔 지호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용기 기사가 함께 있지요. 하지만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는 용기 기사의 마음과는 다르게 다른 소리가 튀어나와버립니다. 사과를 하려고 했는데 당황한 나머지 소리를 빽 지르고 말지요.
아이고 세상에...이를 어쩌면 좋아요!
그래서 지호는 선우에게 사과를 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북극곰이 찾아와 꽁꽁 얼어버리기도 하고,
교실이 온통 뜨거워져 사과의 말이 적힌 쪽지가 활활 타버리기도 하고, 포크보다 작아지기도 하고, 문어 대마왕이 목소리를 내놓으라며 입을 막아버리기도 했거든요.
이게 대체 다 무슨 일일까요?
얼른 선우에게 사과해야하는데...어쩌면 좋져?

.
사과하려던 순간,
말문이 탁 막히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던 순간,
그런 순간을 맞이한 적이 있으신가요?
전 많이 있었어요.
사과를 하는 건 왜이리도 어려운지,
내 잘못인 지 알면서도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사과할 땐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엔 "미안해."한 마디를 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지 몰라요.
지금은 마음 속 용기 기사가 늘 중무장하고 딱 대기하고 있어 빠른 사과를 건내고 금방 씩 웃을 수 있게 됐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답니다.

사과를 하는 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예요. 별일 아닌 일도 사과를 하지 않아 오해가 쌓여 눈덩이처럼 커지기도 하니까요.
내 마음의 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세요. 그렇게 내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답니다.
사과할 일이 있을 땐 사과를 하고 오해를 풀고나면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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