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전자책] 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지금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이야기

<사브리나>

 

큰 감정표현도 없고 등장인물들의 표정으론 어떤 기분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그리고 잔인하게 표현된 장면 하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처럼 무서운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현실을 담고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인터넷 속 세상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책을 보며 더욱 느끼게 됐다.

 

'우리를 화나게 하지마. 우린 네가 어디 사는지 항상 알고 있을 테니까.'

-본문 중에서-

 

이 글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잔인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무서운 글이다.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뭔가 무기력해지는 기분이다.

 

박찬욱 감독의 추천사에서

'당신이 타인의 고통에 예민하거나 지금 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면 <사브리나>를 읽지 마시라'

라고 했던 말을 실감하게 됐다.

 

무서운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짧지만 마음이 담긴 한마디면 충분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 ‘고마워요, 미스터 판다‘

고마워요, 미스터 판다 ㅣ 짧지만 충분해요! 한마디 그림책 5
스티브 앤터니 지음, 김세실 옮김 / 을파소 / 2019년 12월

한마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인

<고마워요, 미스터판다>

정말 짧지만 마음이 담긴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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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표정의 판다가 선물꾸러미를 준비했다. 비록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한 판다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진다.

친구들에게 하나씩 전하지만 누구 하나 고맙다고 하지 않는다. 다들 선물이 맘에 안드는지 이런저런 불평을 이야기한다.

그때마다 같이 다니던 여우원숭이가 얘기한다.

"중요한건 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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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저 한마디가 참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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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을 담아 건네는 한마디가 그 무엇보다 소중할 때가 많다.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등 진심을 담은 한마디를 건네보자.

짧은 한마디의 힘을 알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나도 사자야!‘

나도 사자야!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나도 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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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가지가지 생각으로 가득해요.

......

누구는 이러이러......

누구는 저러저러 생각하지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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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온갖 생각들로 가득하다. 저마다 자기의 생각을 갖고 있고,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나의 모습을 그대로 지켜나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른 사자들이 다정한 사자 레나드를 가만두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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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세상이 정해둔 모습 그대로 살아가야한다고, 그게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그런 순간에 메리앤처럼 나와 함께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레나드처럼 침착하게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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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모습을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켜나가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더불어 많은 이해도 필요하다.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나뿐 아니라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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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침착하게 말하는 용기있는 레나드처럼 나도 용기를 내서 나의 모습을 지키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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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엉덩이탐정 숨은그림찾기‘

엉덩이 탐정 숨은 그림을 찾아라! ㅣ 엉덩이 탐정 찾아라 북 시리즈 1
트롤 원작 / 고은문화사 / 2019년 12월

숨은그림찾기에 푹 빠진 아이들-

거기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엉덩이탐정 숨은 그림 찾기 책이라 재밌게 본다.

조용해서 뭐하나 보면 어딘가에서 보고 있다 ㅎㅎㅎㅎㅎ

틀린그림찾기가 나오면 요리조리 눈동자 굴려가며 보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책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아이를 보면 기특하네^^

플랩을 열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랩북 ‘바닷속으로‘

바닷속으로 ㅣ 네버랜드 플랩북
헤더 알렉산더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2월

하나 하나 플랩을 열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재밌는 플랩북 <바닷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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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궁금한게 참 많은 우리집 첫째!

이젠 내가 대답해 줄 수 없는 질문도 많이 한다.

어떻게 같이 재밌게 궁금증을 해결해 볼까 하던 중에 만나게 된 네버랜드 플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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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이야기, 물고기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책에 100개의 질문과 답이 나와 있어서 아이와 하나하나 보면서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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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는 플랩으로 되어있는 70개의 질문들은 열어보면서 재밌어 한다. 그냥 보는 것도 재밌지만, 보물찾기를 하듯이 재밌는 질문을 찾아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플랩북은 두꺼워서 페이지는 많지 않지만 플랩을 열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엔 충분하다.

플랩북을 통해 재밌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