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꾸러기 협동조합 초등 읽기대장
박채현 지음, 강은옥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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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똥꾸러기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싶다고?
이리와~! 방법을 알려줄께!
<똥꾸러기 협동조합>

제목부터 어쩜 이리 웃긴지 모르겠다.
똥꾸러기? 장난꾸러기가 아니고?
이게 대체 뭐람 ㅎㅎㅎ
제목을 보며 한참 웃었다.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쏙 들어간다.
뭔데 뭔데? 무슨 일인데? 응??

친구들에게 달리는 돌맹이라고 불리는 석주. 달리기는 자신있지만 공부는 영 자신이 없다.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으며 '으이그, 쓸모없는 돌맹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단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학원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달이 뜬 늦은 밤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ㅗㅡ달 재활용 센ㅓ'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가 대체 뭐하는 곳이지? 여기 원래 이런게 있었나?
궁금한 마음을 안고 들어가보니 이상한 고물들이 있었다. 소원을 들어주는 축음기에 얻고 싶은 재주를 말하고 자신의 재주를 나타내는 물건을 주고 탁자 위 새 아이템을 하나 골라 가져가면 원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니. 이 말도 안되는 것 같은 고물을 보며 석주는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달리기 재주를 남기고 공부를 잘하고 싶은 재주를 얻는다. 이제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겠지?
정말 그럴까? 공부만 잘하게 되면 모든 게 다 잘 될까?

.
아이들을 만나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속상할 때가 많다.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거나 난 잘 하는게 없다고 말하는 아이가 많은 것이다. 그리고 잘 하는 것을 찾더라도 그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왜?
그 재주가 얼마나 소중한건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야?
자신의 재주보다는 다른 재주를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자신의 재주를 되찾고 '똥꾸러기 협동조합'을 만든 이 기특한 아이들을 보며 우리도 하나 만들먼 어떨까 생각해본다.
서로의 재주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생각만으로도 전율이 인다.



📖
똥꾸러기 협동조합 가입 조건은 간단했다. 자기 재주를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로 약속하면 끝이었다. 등록 후에는 갖가지 재주가 적힌 종이를 나눠주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필요한 재주를 빌려 쓸 수 있는 쿠폰을 받았다. 재능을 적립하는 사람에게 배움 쿠폰을 주어서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p. 115-116)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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