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주말이 지나고 다시 월요일이 시작됐습니다. 첫째가 방학이라 돌밥과 함께 첫째 챙기느라 정신없는 요즘입니다. 방학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긴 요즘이 소중하기도 합니다. 언제 또 이렇게 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지금 이 순간들을 즐겨보려합니다. 아침에 등교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좀 여유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단지 제가 혼자 고요하게 즐기던 시간이 사라진 것이 좀 아쉽네요.📖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본문 중에서- 아버지의 좋은 의자였던 아들.그리고 아들에게 좋은 의자였을 아버지.지금은 허리가 아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인다고 하시지만 가족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의자인 어머니.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편안함을 전하는 존재들을 떠올려봅니다. 의자.편희 앉아 쉴 수 있는 그곳.삶에서 의자가 필요한 순간이 참 많습니다.지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의자에 앉아 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배가 불러 있었을 때,이리저리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의자에 앉아 간다는 것은 큰 안도였습니다. 힘든 순간에 떠오르는 그 사람은,두 눈 가득 눈물이 차오른 나의 어깨를 토닥여 주는 그 사람은,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그 사람은,세상 그 무엇보다 든든한 의자입니다. 나의 의자가 되어주는 사람들,누군가의 의자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책을 보고 있으면 그 마음들이 떠오릅니다. 누군가의 의자가 되어 줄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했던 순간들, 서로의 의자가 되어준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시간.그 시간이 훗날 우리에게 또다른 의자가 되어주겠지요. 나에게 든든함과 편안함을 주는 의자같은 사람은 누구인가요?그 사람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