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된 녀석들 - 유해 외래종도 할 말은 있다 어린이 교양 매듭 2
정설아 지음, 박지애 그림, 사자양 기획 / 다른매듭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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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유해 외래종도 할 말은 있다!!
<악당이 된 녀석들>

제목부터 너무 흥미롭다.
악당이 됐다니?
무슨 일이야?
어쩌다 그렇게 된거야?

📖
기후 변화에도 살아남았던 많은 생물이 멸종하게 된 것은 가장 상위의 포식자 때문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현재 그 가장 상위의 포식자는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이 생태계의 적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멈춰야 할 것은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의 말 중에서-

.
책 제목을 보고 목차를 보는데
'이게 다 무슨 소리지?' 싶었다.
심지어 '이 생물은 왜 여기에 있는거지?' 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책을 차근히 보다보니 알게 됐다.
왜 그 생물들이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지면서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
또 사람이 문제인건가.
환경에 대한 책들을 볼 때마다 제일 크게 깨닫는게 있다.
바로 '사람'이 잘 해야 한다는 것.
환경에 대한 대부분의 문제들은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다.

어쩜 이렇게 알찬 내용으로 한 권의 책을 꽉꽉 채웠을까?
각 생물의 특징과 진짜 모습에 대한 이야기와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담아내고 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며 생각할 거리와 이야기 속에 담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추가로 설명해 주고 있다.
첫째는 이 책을 보자마자
"엄마, 잠깐만 보려고 폈는데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어요!"
라며 보고 또 보고 또 봤다.
책을 보면서
"엄마, 그거 알아요?"
"엄마, 이거는요~"
하면서 책에서 본 내용들을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역시 사람이 문제야!"
라고 말한다.
그 말에 뜨끔하면서 씁쓸했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사람이 문제구나.

우리의 입맛대로 편의대로 생물을 새로운 환경으로 옮길 때가 있다. 그때의 우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랬을지도 모른다.
물론 정말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아무런 잘못도 없던 생물은 '악당'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원래 그곳에 살고 있던 생물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올바른 생태계 질서를 위해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언젠가 사람도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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