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제대로 나무자람새 그림책 3
다비드 칼리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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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시작하면 끝까지 제대로 하고 있나요? 
<끝까지 제대로>

귀여운 카스파가 한쪽 손을 번쩍 들고 있는 표지를 보면 왜 자꾸 하이파이브가 하고 싶어질까?
조금은 엉뚱한 생각을 하며 책을 봤다. 

📖
카스파는 아무것도 끝까지 제대로 못 했어요.
......
"카스파, 지금까지 무얼 마무리한 적이 있니? 
끝까지 제대로 한 적이 있니?" 엄마가 물었어요.
카스파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탁자에서 일어났지요.
-본문 중에서-

아무것도 끝까지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카스파.
카스파가 무언가를 끝까지 제대로 하는 날이 올까?

.
책을 보면 항상 면지를 살펴보게 된다. 
앞면지와 뒷면지를 보고 '뭐지?' 하며 책을 보던 나는 책을 다 보고 '아~'하게 됐다. 면지에 담긴 이런 힌트들이 너무 재밌다. 
(궁금하시면...얼른 책 앞으로 고고!!)

책을 펴고 첫 문장부터 무릎을 탁 쳤다. 
아무것도 끝까지 제대로 못 했다니...
'나 말하는건가?'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
그런데 책을 볼수록 
'카스파 이 녀석... 대단한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운동, 악기 연주 등등 이것저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는 일만 벌려두고 끝까지 제대로 하지 않으니 이게 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카스파의 모습에 두렵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내모습을 반성하게 됐다.
물론 시작을 하면 끝까지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런데 그것도 시작을 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카스파의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며 나도 용기를 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제 카스파와 손을 잡고 같이 다짐해야겠다. 시작을 하면 끝까지 제대로 해보기로 말이다.
카스파,
시작했으니 우리 같이 끝까지 제대로 해보자! 
화이팅🙌

📖
작은 끝맺음이 어떤 큰일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끝맺음을 잘 해 봐요!
-뒷표지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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