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보여준 세상
샘 귈름 지음, 율리아 귈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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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상품협찬

오늘의 그림책은
달님이 보여준 세상 / 샘 귈름 글 · 율리아 귈름 그림 / 조이스 박 옮김 / 후즈갓 마이 테일
달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달님이 보여준 세상>
은빛으로 반짝이는 제목이 우리를 향해 손짓한다. 얼른 와서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
"싫어. 왜 나만 자야 해?
안 잘 거야. 난 아직 안 졸리단 말이야!"
아이 목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하늘 높이높이 올라가 저 멀리 달님에게까지 닿았어요.
너만 자는 거 아니야. 다들 자고 있어. 정말이라니까!
-본문 중에서-
잠자리에 들 시간.
아이는 자기 싫다며 목소리 높여 "싫어."를 외친다.  이 목소리를 들은 달님은 아이에게 지금 이 시간 자고 있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님은 우리에게 어떤 세상을 보여줄까?
.
개인적으로 검정색에 그려진 그림을 좋아한다. 검정색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평소에 보던 색들도 다르게 느껴진다.
검정색에 그려진 노랑이 눈에 쏙 들어온다. 그림 속 흩뿌려진 듯한 노랑은 달빛이 내려앉은 느낌이라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표지와 면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을 재우려고 할 때 종종 듣는 말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안 잘 거야. 난 아직 안 졸리단 말이야!"
아이들은 왜 자러 들어가면 이렇게 말하는 걸까?
분명 눈은 졸리다고 말하고 있는데....
참...알수 없는 미스테리다!
그래서인지 편안하게 잠의 세계로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베드타임 스토리는 언제나 감사하다.

이 책을 받자마자 둘째는 혼자 그림을 여러번 보더니 읽어달라고 들고 왔다. 책을 덮으면 한번 더 한번 더를 외치며 앉은 자리에서 몇번을 더 봤다.
첫째와 둘째는 책을 볼 때마다 창문 너머로 잠든 옆집 아이를 보는 모습을 손으로 가리키며
"얘는 여기서 몰래 보네." 라고 이야기 한다.
표정이 너무 재밌다면서😁
자기들도 책 속에 잠든 아이들을 몰래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걸까?
이 장면을 그냥 넘어가는 날은 없다.
책을 받은 그날부터 매일 우리집의 잠자리 독서로 빠지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
편안하면서 사랑스러운 그림과 이야기는 우리를 포근한 잠의 세계로 안내하면서 세계 곳곳의 잠든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얼마나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아이들이 잠을 청하는지 말이다.
책 속의 아이들과 달님이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수많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세상이 넓어질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과 포근하게 꿈나라 여행을 떠나고 싶으시다면?
달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다양한 세상이 궁금하시다면?
반짝반짝 빛을 내며 우리를 부르는
<달님이 보여준 세상>으로 살며시 펼쳐보는건 어떨까요?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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