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4
캐시 캠퍼 지음, 케나드 박 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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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해도 행복해 지는 소리.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반가운 케나드 박 작가님의 그림으로 만나보는 포근포근한 눈 이야기.
눈을 보기 힘든 지역에 살지만 이곳에도 올해는 눈이 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책을 봤다.

📖
리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온 세상이 조용했어요.
빵빵, 자동차 경적 소리도 없었어요.
끼이익, 버스가 멈춰 서는 소리도 나지 않았어요.
덜커덩, 쓰레기 수거차가 길 건녀편에서 쓰레기통을 비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눈이 내렸으니까요!
지난 밤, 눈보라가 몰아치고 난 뒤 새하얀 눈이 온 마을을 뒤덮었어요.
-본문 중에서-
밤새 눈이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어느 날 아침.
평소에 들리던 빵빵, 끼익, 덜커덩 소리들은 사라지고 눈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소리가 들려온다.
눈은 우리에게 어떤 소리들을 들려줄까?
.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새하얀 겨울날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눈이 온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책을 보는 내내 나의 어린 시절도 떠오르고 아이들과 보낸 눈 오는 날의 기억들도 떠오른다.
눈❄
눈은 차갑지만 '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즐겁고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니...아직은 동심을 잃지 않고 순수하다고 혼자 생각해 본다.😅🤣)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은 조용한 아침.
그런 날 밖으로 나가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눈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
쓰윽 쓰윽 눈 치우는 소리,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 등등...
올 겨울,
눈이 나에게 들려준 가장 기분 좋은 소리는 바로 까르르 아이들의 웃음 소리였다.
눈이 온 날 아침 밖으로 나가자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신나게 놀았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눈'이라는 선물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겨울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눈이 들려주는 기분 좋은 소리들을 듣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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