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
레자 달반드 그림, 파얌 에브라히미 글, 이상희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진정한' 챔피언이란건 뭘까?
<진정한 챔피언>

크기부터 압도적으로 큰 다른 식구들 사이에 있는 작은 모습의 압틴. 그림만으로도 뭔가 압박감이 느껴진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사이사이에 행복한 듯 웃는 압틴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지요.
"압틴, 넌 당연히 우리 집안사람 모두의 자부심이 돼야 해. 트로피도 척척 받아 오고, 금메달도 주렁주렁 목에 걸어야 돼. 진정한 몰레스키, 진정한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본문 중에서-
압틴은 다른 식구들처럼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고 있다.
하지만 압틴은 가르침을 따르는게 버겁다. 과연 압틴은 다른 식구들처럼 챔피언이 되어야만 할까? 앞으로 압틴은 어떻게 할까?
책을 보며 내가 정한 틀 안에 아이들을 맞추려고 하지는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육아를 시작하며 나와 남편이 서로 이야기한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아이마다 다 다르니 아이를 나에게 맞추러 하지 말고 아이에게 맞춰서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는 것.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게 참 쉽지가 않다. 나도 모르게 길을 정해놓고 아이를 그 길로 이끌려고 하기도 하고, 다른 집과 비교를 하기도 하고......
트로피도 척척 받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 정말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그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일까?
나도 모르게 아이를 내가 원하는 틀 안에 가둬둔 건 아닌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이 되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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