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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1
오호선 지음, 정진호 그림 / 길벗어린이 / 2019년 12월
평점 :


장난스런 아빠와 아들의 대화 속에서 사랑이 느껴지는<아빠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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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별판으로 만나서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보며 더욱 반가웠던 그림책이다. <3초 다이빙>으로 기억에 남는 정진호 작가님의 그림이라 왠지 더욱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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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엉뚱발랄한 아빠와 아들의 대화가 낯설지 않음을 느끼며 보는데 첫째도 나처럼 느꼈는지"왠지 나랑 아빠같지 않아??"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보기에도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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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의 대화에 따라 크기가 변하는 노랑 창문과 초록 창문의 설정이 재밌다. 그리고 엉뚱하지만 이상하게 대화가 잘 통하는 둘의 모습도 너무 재밌고!!

아빠의 아빠가 되서 "사랑해, 아들"이라고 말하며 아빠를 안아주겠다는 아들의 말에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면서 뭉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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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티격태격하는 우리집의 아빠와 아들을 보며 아들 셋을 키우는 기분이 든다. 그치만 아빠와 아들의 관계가 편하고 친구같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늘 생각했다. 우리집의 풍경을 그림책에 담아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나 반갑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모습 변치않고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