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포유동물 도감
조이스 포프 지음, 리처드 오어 그림, 조영아 옮김 / 초록아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두께가 제법 두툼함 양장본의 책입니다..
겉표지부터가 고급스럼우면서 동물친구들이 있어 친근감을 불러 일으키죠.
 


"엄마 포유동물이 뭐예요?"
"응,  포유동물은 젖을 먹여 새끼를 기르는 동물이란다. "
포유동물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죠. 

 

포유동물가은데 서로 비슷한 특징이 있는 무리를 '목'으로 묶었는데요.  21개의 목이나 된다는군요.

단공목(예:오리너구리), 유대목(예:캥거루), 식충목(예:고슴도치,땃쥐), 도약땃쥐목(예:도약땃쥐)등

목으로 나뉘어진 것을 읽어나갈 때는 "이제 뭐예요? 하나도 모르겠어요.."

어렵죠. 우리 엄마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잖아요. 예로 씌어진 부분이 있어서 오리너구리. 캥거루등의 동물들이 보이니 그제서야 알겠다는 군요..

단공목.
하하거리며 웃는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큰소리로 설명을 읽어갑니다.
'포유류와 파충류의 특징을 모두 갖춘 형태가 그대로 남은 것이 단공목이야. 단공목  동물은 다른 포유동물처럼 털이있고, 정온동물이며, 새끼에게 젖을 먹여. 반면 새끼를 낳지 않고 파충류처럼 알을 낳지'
"엄마, 새끼를 낳지 않고 알을 난데"
신기했던 모양이에요. 아직은 어려운 단어도 많지만 , 아이가 아는 부분을 통해 한가지 한가지 알아가는 재미 또한 좋답니다. 이참에 엄마도 공부 많이 해야 할 듯해요.
 

 

"캥거루가 유대목이구나." 사진이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쳐 아이가 뛰는 흉내를 내며 어찌나 즐거워하든지.. 유대목동물은 크기와 생김새가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군요. 갓 낳은 새끼가 아주 작답니다. 쌀알만 한 것도 있다내요. 엄마 공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쥐목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포유동물중에서도 가장 많은 종이 있답니다. 자그만치 1,820종. 

 

앞니가 끊임없이 자란다는 설명에, 아이가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럼 그냥 쥐, 그리고 다람쥐, 햄스터도? "
앞니의 생김이 비슷한 것을 알아내더라구요..
책을 넘겨가며 "아, 비버도 그렇구나" "쥐처럼 생긴게 이렇게 많아.. 우와~~"
'우리딸 참 똑똑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의 첫 포유동물도감 덕분이겠죠?  

쥐목과는 달리 단 한가지의 종인 것도 있어요.
관치목이라네요. 1과 목 1종.
생김새가 코가 길쭉한 게 척 보면 꼭 돼지처럼 보여요. 그런데 이빨 겉을 보호하는 단단한 물질인 사기질(에나멜)이 없고 원통모양의 특별한 특징때문에 하나의 목으로 분류가 되었답니다. 

 

'바다에 사는데 어떻게 포유동물일까?'
아이는 의아해 합니다.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는 것을 확인하더니.. 이해하게됐어요.
허파라는 것으로 숨을 쉬고, 몸에 털이 거의 없고, 두꺼운 지방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다리는 완전히 퇴화해서 없고, 수평으로 선 꼬리지느러미로 헤험을 친답니다.
아이가 설명을 쉽게 이해하도록 되어있답니다.


영장목에 대해서도 빠뜨릴 수 없죠..
영장이란 뜻은 '신기하고 묘한 힘이 있는 우두머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영장목에는 인간이 포함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아이는 마냥 웃는답니다.."내가 그럼 원숭이야? 큭큭~~"
손은 움직임이 자유로워 물건을 붙잡는데 사용하고, 거의 다 지은이 높고, 무리를 지어 사는 특징이 있죠.



아이에게 동물의 세밀화를 그려보자고 제의했어요.
OHP필름으로. 섬세함과 동시에 동물의 특징을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었어요.
털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을 여섯살의 터치로는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아이 스스로 읽어가며 찾을 수 있도록, 스무고개처럼 게임도 해보았어요.
효과만점이었죠. 넘 즐거워하더라구요. 

이야기 할 것도 알려줄 것도 너무 많아요..
매일 아이와 같이 한장 한장 넘겨 가며 즐겁게 알아가고 있어요.
올 가을 시원해지면 온가족이 대공원행을 해야할 것 같아요.
여태까지는 아빠엄마의 일방적인 설명에 의해서 멀리거 보는 것뿐이었거든요.
이제는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줄 것 같아요.
우리 집 거실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요..언제든 빨리 펴 볼 수 있거든요.
아이의 호기김을 해결해 주어 넘 좋아요.
그리고 요즘 우리 아이 밖에서도 "똑똑하구나"하는 소리 자주들어요.
도서관뒤쪽에 다람쥐가 왔다갔다하거든요.그걸 보고도,  사진에 나와있는 호랑이를 보든.. "엄마 포유동물."연신 해대고 있거든요.ㅋ

"나의 첫 포유동물도감" 만나서 넘 즐거웠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