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Hardcover)
Gallimard Jeunesse 지음, P.M. Valat 그림 / Moonlight / 199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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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편에서는 지구의 3/4을 덮고 있는 물의 모든 것에 대해 나와 있어요. 물은 기체인 수증기, 액체인 물, 고체인 얼음의 형태를 가지고 있죠.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얼음을 보여주고 만지게 하면서 물의 다른 형태라는 걸 말해 주면, 신기해 한답니다.

구름에서 비로, 비에서 샘으로, 샘에서 강으로 옮겨지는 물의 여행을 따라 가다보면 물에 관한 많은 것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요.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책의 첫 페이지만 넘겨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물이 없어지면 사막같이 말라버린다는 사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물의 순환 과정이 그림과 적절한 설명을 통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으며 가정의 수돗물부터 스프링쿨러, 산불 진화, 수상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는 물의 역할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물의 고마움을 깨닫게 하고, 관련된 영어 단어들을 익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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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dybird (Hardcover)
Gallimard Jeunesse 지음, Sylvaine Perols 그림 / Moonlight / 199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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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책에서 지퍼 안에 들어있는 무당벌레를 무지하게 좋아하던 우리 아이... 그래서 이 책에 손이 가게 되었죠. 첨에 저는 ladybird랑 ladybug가 같은 건 줄 몰랐었답니다. 흑흑... 물론 까만 점이 보통 7개인지도, 다른 색깔의 무당벌레가 있는지두요. 역시 관심이 있어야 쏙쏙 들어오는 걸 테죠. The Ladybug and other insects(무당벌레) 편에서는 무당벌레가 잎에 알을 낳고, 애벌레가 성충으로 변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무당벌레가 나와서 신기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성충이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돼 번데기로 고치를 만들고 다시 한마리의 성충이 되기까지의 변태 과정과 그들의 생활 습성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뒷부분에는 여러가지 벌레들이 나와 있어 함께 보며 설명해 줘도 좋을 것 같네요. 벌레에 대한 정의를 확인할 수 있는 퀴즈 문제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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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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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gybook이 이 책의 원제죠. 여성의 가사 노동에 대해 명쾌하게 비유하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예요. 상징과 풍자가 날카롭네요. 워낙 고릴라나 원숭이로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이지만 또다른 관찰력과 풍자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고 있는 아빠와 두 아들을 업고 있는 무표정한 얼굴의 엄마. 표지 그림은 혼자서 집안일을 떠맡고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을 뜻하는 것 같아요.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 풍자 넘치는 표지를 열면 책 속에는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사실적인 그림과 재치 넘치는 숨은 그림찾기가 이어진답니다. 그림 속의 돼지들을 한 번 찾아 보세요. 가사 노동의 분담이라는 주제가 무겁지만 유쾌한 그림은 그 주제의 무게를 가볍게 덜어 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원서로도 봤는데요. 영어로 보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더군요. 원서와 번역본을 함께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아주 유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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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Eyes: A Book You Can Count on (Board Books)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924
로이스 엘럿 글 그림 / Harcourt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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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수 세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예요. '알록달록 물고기'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져 있어요. 알록달록 예쁜 물고기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수가 하나씩 늘어나고, 커가는 수를 세어 나가며 1부터 10까지의 수를 익히게 해 주죠. 책의 주인공 꼬마 물고기를 더하면서 배운 수보다 하나 더 큰 수의 개념도 쉽게 익히게 되구요.

리듬감 넘치는 짧은 문장의 글들은 따라 말하기 좋고 기억하기도 쉬워서 수 세기 공부가 더 잘 되게 도와 주는 것 같아요. 단순하게 숫자만 배우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강렬한 색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독특한 색깔의 물고기들이 나와서 숫자 공부뿐만 아니라 색감과 상상력도 키워 주네요.

깊은 바닷물 속을 연상시키는 짙은 파랑색의 바탕은 더욱 집중하게 해 주고 수 세기가 시작되는 물고기들 눈에 뚫려 있는 구멍에 손을 짚어 가며 수를 세다 보면 손가락의 느낌을 통해 촉각도 발달하는 것 같아요. 보드북을 꼭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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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돌려 주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5
노니 호그로지안 글 그림, 홍수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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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이예요. 아르메니아의 민족적 색채가 보이구요. 목이 말라서 할머니의 우유통에서 우유를 마셨던 여우가 잃어버린 꼬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옛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옮겼다고 해요.

화창한 어느 날, 숲 속을 거닐던 여우가 몹시 목이 말랐습니다. 그 때 할머니 한 분도 땔감을 모으려고 숲에 왔습니다. 할머니는 땔감을 주우려고 우유통을 내려 놓았는데, 여우는 그 우유를 다 마셔 버립니다. 할머니는 화가 나서, 놀랍게도, 여우의 꼬리를 싹둑 잘라 버립니다.

그리고 훌쩍훌쩍 우는 여우에게 우유를 구해 오면 꼬리를 돌려 주겠다고 합니다. 여우는 소에게 가서 사정을 말하고 우유를 좀 달랬더니 소는 풀을 가져오랍니다. 들판에 갔더니 들판은 풀을 가져 가려면 물을 달라고 합니다. 시냇물에게 갔더니 항아리를 가져 오라고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반복되는 이야기 흐름이 아이들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불쌍한 여우...rosie's walk에서도 나오듯이 서양에서는 영리하지만 골탕먹는 대상으로 여우가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이제 여우만 보면 우는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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