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V 시리즈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의 원작자로 유명한 세라 본이라는 작가가 쓴 소설이다. 젊고 유능한 여성 정치인 엠마를 내세워 SNS 선동, 협박, 리벤지 포르노 범죄, 폭로 등 영국 정치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처음 책 제목과 소개글을 읽으며 무슨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순식간에 이야기에 몰입할수 있었다. 내가 엠마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유명세에 시달리는 한 여성 정치인으로,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엠마 자신으로 살아가려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니 엠마가 안쓰러기도 하고 1편 이후에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도 궁금하다. 빨리 2편도 마저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