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첫째 조카와 그런 누나의 모든 것을 따라하는 둘째 조카를 위해고모가 처음으로 책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털모자를 쓰면 특별해지는 느낌이 든다는 귀여운 아기곰 해럴드!어느날 까마귀가 해럴드의 모자를 훔쳐가고, 털모자가 없어서 자신만의 특별함이 사라질까봐 털모자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겪는 이야기들.해럴드는 과연 까마귀에게 털모자를 찾아올 수 있을까?결말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밝힐수는 없지만,조카들이랑 '털모자가좋아' 를 같이 읽으면서 나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또, 해럴드가 모자를 쓰면서 특별함을 느꼈던 것처럼 각자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던 물건들도 찾아봤습니다.이 책을 읽고 앞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서로 양보하고 나눌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데이건 고모의 욕심이겠죠ㅋㅋㅋ 그렇지만 해럴드를 보면서 충분히 공감했을거라 생각합니다!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조카들이랑 같이 책도 읽고,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매번 조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만 선물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카들을 위해 책선물을 준비하면서한편으로는 조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아니라서실망하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고 한글도 크게 적혀있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아이들이랑 같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이번 책 선물을 계기로 앞으로 조카들을 위해서 책선물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