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전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절말이에요. 그저 불필요한 가지를 치고 새 가지를 뻗었을 뿐이에요. 진짜 제 모습은, 제 안의 저는 똑같아요. 제가 어디를 가든, 겉모습이 어떻게 바뀌든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마음속에는 언제나 아주머니의 어린 앤이 있어요. 평생토록 마릴다 아주머니와 매슈 아저씨와 초록 지붕 집을 더 사랑할 앤이요.
무기력해졌다면하고 싶은게 아무것도 없고 무기력해진 이유는첫째 내가 지쳤기 때문입니다.싫은 걸 계속 참으면서 노력해서 지쳤을 수도 있고, 잘하고싶은 마음이 계속 지속되다가 안 되서 지쳤을 수도 있고 기대했던 일만 바라보며 살다가 잘 안돼서 지쳤을 수도 있으며 우려했던 일이 생겨버려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다 마음이 불안해져 도저히 해결 할 힘이 없다는 걸 알고지쳤을 수도 있습니다.어쨌든 지쳐서라 생각합니다.무기력에서 좋아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만약 당신이 평생 무기력 했다면,그건 치료를 받아야 학지 모르지만요즘 무기력하다면충분히 쉬다면 다시 힘을 찾게 ‘다시 힘을 찾게 됩니다.
떠나는 자와 남는 자는 그렇게 산을 걸었다. 늘 남는자는 말이없듯, 어머니와 고근산은 말이 없었다.
삼십 분 뒤, 심연으로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수직사다리로타고 올라가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깼을 때, 피오나는 잠드었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멍한 상태에서 옆으로 돌아누워 문 쪽을 바라보았다. 바닥 가장자리를 통과해 복도에서 들어오는 기다란 빛줄기가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 는 상상 속 장면에는 위안이 없었다.
두려움, 걱정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겉으로만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두려움을 걷어 버리거나 극복해야 역설적이게도 삶의 가장안전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망설임 없이 사랑하고, 솔직하게 마음속 말을 하고, 자기 방어를 하지 않고도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울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