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조이, 기쁨의 발견’은 빨리 읽고싶지 않은 책이다.
왜냐고? 넘 내용이 좋고 곰씹어봐야 그 깊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다.
부제가 혼란한 세상에서도 지속되는 행복이다.
이 시대의 거인. 달라이 라마.
그런데 투투 대주교는 이 잭을 통해 첨 알게 되었다
두 성자가 풀어내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라.
정말 궁금하지 않은가.
투투 대주교의 이야기 중 우분투가 나온다.
우분투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사람이 된다는 뜻이란다.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혼자 힘으로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유대를 맺고 있으며 함께 있을
때만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아직 다 읽지 않고 조금씩 음미하고 있다.
책 내용 중 머리를 잠시 멍하게
만든 내용이 있어 소개해보려 한다.
충격적인 반전...
달라이라마가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피해 망명길에 올랐을
때
고참 수도승인 로폰-라는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18년 동안 고생스러운
노역 끝에 인도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가
강제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그곳엔 신발도 없었다고. 침이 바로 얼음이 되는 곳에서
너무 배가 고파 죽은 수감자의
시체라도 먹고자 했지만
시체가 꽁꽁 얼어있어 씹을 수조차 없었던 그 곳.
수감기간 내내 수감자들은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소련식 고문
일본식 고문
중국식 고문...
이 모든 것들을 뒤섞어 상상조차 하기힘든 잔인한 고문을
가했다고...
이 분이 수용소를 떠날 무렵 겨우 스무명이 살아남았다고.
그런데 이분, 로폰-라가 그 곳에 있던 18년
동안
정말 위험한 일들을 겪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달라이라마는 그 일이 당연히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과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라 예상했었다고...
나도 그런 이야기일꺼라 여기고 다음 장을 읽어 나갔다.
그런데.......
그
분의 다음 말은 이것 이었다.
그 정말 위험했던 일은 바로...
중국 군인들을 향한 연민을 잃을 뻔한 위험을 겪었다는
것.
이 분에게 가장 큰 위험은 자신의 고통이 아니라
바로 연민,
따뜻한 가슴,
인간애를 잃을 위험이었다는
것.
아!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 들었다.전임
그의 영성과 인내심. 연민에 경외심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에서 느낀
감동이 곳곳에 보여져서
나는 책을 잠시 덮고 생각에 드문 드문 잠기게 되었다.
두 선지식이 전하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
삶에서 닥치는 고난, 억압, 그리고 투쟁.
피할 수 없는 삶의 슬픔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기쁨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힘들게 얻은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달라이라마와 투투 대주교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단 하나의 힘은 바로 ‘기쁨’이라고 말한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선택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쁨을 ‘지속적인 존재의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두고
서로의 깨달음을 이 책은 차분히 소개하고 있다.
고국인 티베트를 떠나 50년 넘게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달라이라마,
그리고 인종차별이라는 남아프리카의 억압적 폭력에서 살아남은 투투 대주교.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를
우리에게 따뜻하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느리지만 참 좋은 책.
난 오늘도 이 책을 조금씩 읽어 나간다. 고마운
두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