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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
마고 리 셰털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 히든 피겨스
◆지은이 : 마고 리 셰털리
◆출판사 : 동아엠앤비
◆리뷰/서평내용
곧 영화가 개봉 예정인 히든 피겨스를 책으로 먼저 만나보았네요.
1950년대와 1960년대가 이 책의 무대입니다.
노예가 없어지고 백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한 미국 사회... 흑백 차별
흑인 여성이 버스의 백인 칸에 앉다가 승차 거부.
백인 식당은 흑인에게 음식을 서빙 거부.
흑인 입학을 명령받은 학교는 자진 폐교.
게다가 여성이라면 거기에 더하여진 차별...
그 어둠의 시기에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지적 재능을 통해 우리 인류가 달에 갈 수 있도록 한 여인들..
수십 혹은 수백 명의 흑인 여성들...
가려진 인물들. ‘히든 피겨스’
미 항공자문위원회(NACA)에서 일한 흑인 여성 수학자들에 대한 실화 에세이라서
정말 흥미진진하고 주인공들이 전쟁에 소용돌이 속에서 더나은 삶을 의미하는 직업인 수학자로서의
좁은 문에 진입하고 이를 헤쳐나가는 스토리가 감동을 줍니다.
진입 후 눈부신 성과로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는 과정.
그 안에서의 인종차별에 차분히 대응하며 하나씩 편견을 깨 나가는 과정.
담담하지만 인물의 눈 높이에 맞춰서 우리를 그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유리벽.
여성으로서...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자신들의 수학적 재능으로 묵묵히 우주 시대에 기여한 흑인 여인들의 성장스토리.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융성한 항공업 부흥 속
부족한 수학자 수요를 채우기 위해 열린 채용의 문을 잡은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
영화가 나오면 달려가서 봐야겠습니다.
딸아이에게도 같이 보여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