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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된 인간 - 나는 어떻게 인간의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졌는가
토머스 트웨이츠 지음, 황성원 옮김 / 책세상 / 2017년 1월
평점 :
◆제목 : 염소가 된 인간(Goat Man)
◆지은이 : 토머스 트웨이츠
◆출판사 : 책세상
◆리뷰/서평내용 : 나는 어떻게 인간의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졌는가?
처음에 이 책을 접하고 아마 투명인간 처럼 상상력을 발휘한 어떤 새로운 소설 정도로
생각하였다가, 서평이나 주요 내용을 보고 이 책이 픽션이 아닌! 논 픽션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실 지은이가 약간 맛이 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지은이가 왜, 그리고 어떻게 염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쭉 읽어 나가다 보니, 처음엔 염소가 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코끼리(!)가 되려는
프로젝트로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접하게 되었다.
코끼리가 된다라...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코끼리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를 '웰컴 트러스트'에서 지원 승인을 해줬다는 사실!
프로젝트는 완전 자유로운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점점 진화해 나아간다.
처음에 코끼리로 시작했던 탈인간 프로젝트는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자문을 거쳐 틀이 잡히고 현실과 타협하게 된다.
나중에는 주술사에게 가서 자문을 구하는데...
주술사가 미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적합한 동물로 점지해준 동물이 바로 염소이다! 대박...
이후 저자는 염소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을 통한 외형적 이해,
장기 및 신진대사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통해 저자는 한 마리 염소로 빙의해간다.
마지막 준비 단계에서 하나의 커다란 고민에 부딫히게 되는데.. 바로 염소와의 정사에 대한 고민;;
하지만, 염소는 8월에 짝짓기 기간이 끝나니 이 짝짓기 기간을 피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추운 겨울이 되기 까지를 이 탈인간 프로젝트(염소인간)프로젝트 수행기간으로 정하게 된다.
이후 염소 무리에 섞이게 되고, 염소 무리에 받아들여지게 되고
결국 잠시 인간으로서의 삶을 떠나게 된다.
이 책을 보니 인간의 상상력과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금 느낀다.
또한 꿈을 꾼다면, 이것이 비록 정제되지 않은 꿈일지라도, 강렬하게 꿈꾼다면 그 꿈을 지지하는 이가 결국 나온다는 것.
어쩌면 인위적이지 않은 동물의 삶을 통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시도,
현학적 미사여구가 아닌 실제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염소가 된 인간.. 여운이 깊다.
웃음으로 시작해서 인간에 대한 생각으로 빠져드는 책. 그 여운을 가지고 사진을 띄워본다.



<상기 서평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제가 직접 작성하였음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