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이 분 조코 윌링크님을 처음 알게 된 건 책이 아닌 TED 영상이었어요.
궁극의, 극한의 책임의식을 이야기하는 그 영상을 보며 너무 뜨거움을 느꼈어요.
그는 말해요. 여러분들의 일, 팀과 인생 모두에 주인의식을 가지세요!
미국 해군의 엘리트 특수부대 네이비씰(Navy SEAL) 장교 출신인 조코 윌링크의 TED 영상.
2006년 미국 특수부대 장교로 참전했던 이라크전쟁 때 이라크 중부도시 라마디에서 벌어진 사건이야기.
작전 중 아군 간 오인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치명적인 실수.
누구의 책임인가를 가리는 보고서와 현장조사에서
누가 잘못했는지를 묻는 상급 지휘관들에게 그는 대답합니다.
이 혼란을 책임 질 사람은 단 한 사람, 작전의 지휘관인 그 자신만이 잘못이 있다고요.
실패에 책임을 지는 일.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물어뜯는 장면을 예상했던 지휘관들은
조코 윌링크를 신뢰하기 시작했고, 그의 부하들도 존경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상관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우리는 회사, 국가적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심각한 위기상황에 있어요.
준 전시상태라고까지 말할 정도로요. 하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하고
남이한 일에 숟가락을 먼저 놓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이 현실이에요.
뒤에서 욕하고 남의 공을 가로채고 내가 일을 하기 보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을 깎아내리고 욕해서 자신을 높이려는 답답한 상황도
곳곳에서 보고 느끼게 되요. 속상하죠.
하지만 조코 윌링크는 극한의 리더십을 이야기 해요.
본인이 관련한 일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자신의 책임이라는 생각.
누군가의 책임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책임이라는 이야기에요.
인정하기 쉽지 않지만, 그렇게만 생각이 바뀌면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될 것 같아요.
저도 작은 팀을 꾸려가고 있는데,
힘에 부치기도 하고 업무량 조절에 힘겨워하기도 할 때가 많아요.
내가 과연 리더십이 있는건가 없는건가도 혼란스러워하구요.
조직 내 리더쉽에 대해서도 이 책을 보니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요.
1편은 리더십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고,
2편은 리더십 전술에 대한 이야기에요.
전략은 전쟁의 종합적인 준비, 계획, 운용의 방책을, 전술은 전투실시의 방책을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