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그 원작을 쓴 작가로 알게 된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미스테리 소설의 거장이라고 해요.
뭐 잘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저처럼 책을 통해서 이런 작가가 있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제목이 좀 신선해요.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이라니.
꼭 작가 자신같은 직업을 패러디한 느낌 같아서 더 오싹한 느낌이 들어요.
책 뒷표지에 절대 대중교통에서 읽지 말 것!이라고 쓰여 있어요.
그만큼 몰입도가 뛰어난 소설이라는 거겠죠?
이 책은 총 8편의 단편 추리소설이 묶어있는 책이에요.
다 다른 이야기지만 하나의 공통된 주제가 있어요.
바로 제목에서 이야기한 '추리소설가'가 나온다는 것이죠.
그 중 재미있던 몇 편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세금대책 살인사건은 베스트셀러가 없는 어떤 작가가
어느 해에 꽤 대박을 터뜨려 수입이 늘어서 발생하는 무지막지한 세금 때문에
발생하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에요.
세금과 살인. 미스터리. 뭔가 묘하죠?
살인적인 세금 이야기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도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더 섬찟하네요.
예고소설 살인사건도 특별히 재미있던 부분이에요.
음... 우리가 아는 예고소설 이야기는 뭐가 유명할까요?
약간 데쓰노트 분위기가 나는 스토리라고나 할까요.
데쓰노트는 누군가 죽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어떤 특별한
노트에 써넣으면 그 일이 일어나서 그 사람이 죽게된다는 이야기였죠.
이 예고소설 살인사건도 그런 비슷한 소재로 보이지만,
정말 반전을 거듭하는 묘미가 있어요. 작가의 천재성이 보이는 단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