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예로 든 '푸른 하늘 활주로'처럼 저도 빅워크 앱에서 지어준 '걸음여행'이라는 단어를
매일의 만보여행에 이름붙여주고 있어요. 만보는 너무 직설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데, 걸음여행이라고 하면
정말 일상의 걷기가 특별한 여행처럼 느껴지는 마법이 생기거든요. 전 작가가 말한 이름의 힘이 바로 이런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들은 평소의 습관에 어떤 특별한 네이밍을 해주고 싶나요?
각종 모임들에 그런 특별한 이름을 붙여주면 모임도 오래가고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니,
지금 지인들과 하는 모임들이 있다면, 특별한 이름을 붙여주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요?
사실 저도 이 책 리뷰를 하면서 책에서 제시한 몇 가지 팁을 써보았답니다.
예를 들어 첫 문장에 클라이맥스를 넣어서 환기를 시키라는 내용(이걸 어쩌란 말인가?)와 같은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리뷰의 첫 문장을 "글을 잘 쓰려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라고 적어보았답니다.
배운 건 바로 써먹어야 맛이지 않나 해요. ^^
또 생각나는 팁은 접속사를 쓰지 말기. 주어를 의식적으로 지우리는 거에요.
접속사를 일부러 쓰지 않으면 읽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안겨주고 글을 끌고 나가는 데 집중시킬 수 있어서에요.
주어를 의식적으로 지우라는 것은 주어가 나오는 FM문장은 좀 고리타분만 문장이 될 수 있어서에요.
이 책에서 배운 것을 40자로 요약해본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렇게 썼어요.
"이 책은 전통적 글쓰기가 아닌 스마트 시대 사람들에게 요약된 짧은 글을 써내려가는 힘을 길러주는 실천서'?
이제 저도 회의를 하거나 할 때 장황한 이야기들을 40자로 요약해보는 훈련을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