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표지를 보니 총 6권의 책으로 완결되고 내가 본 책은 제1권이다. 두꺼운 책이라 지루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이 책, 당나라 퇴마사보다 더 술술 넘어간다. 약간 예전에 본 무협소설같은 뻥도 있지만,
일단 재미가 있다. 조금씩 보려고 생각했다가 앉아서 보다, 침대로 가서 누워서 보고 결국 계속 붙잡고
끝까지 읽게 되서 좀 놀랐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갈등관계가 있지만 머리에 나름 쏙쏙 들어올 정도의 갈등관계라 복잡하지 않게
대결구도가 그려지고, 약간 주인공인 판시엔이 현대에서는 중병에 걸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가여운 존재로 그려지는데, 과거로 가서는 미소년에 모든 재능을 다 가진 선남자로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가끔 누구나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TV나 어딘가 나오는 이 세상 비주얼이 아닌 사람처럼 멋있어지고 싶고, 슈퍼맨 같은 능력을 가지고 싶어할 때가 있다. 무협소설이 사실 뻔한 스토리에 그 나물에 그밥이지만, 그래도 매니아층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그 성장소설이 주는 카타르시스 때문이다.
이 주인공 판시앤도 그런 식의 폭풍성장으로 문무를 갖춘 미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자라게 되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우리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그래서 더 이 책이 몰입되고 잘 읽혀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