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락입니다. ^^ 넘 오랜만이자 처음으로 제 블로그에서 무협(?)소설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이 책은 출판사의 소개부터 아주 화려합니다. "중국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웨이보 주최 웨이소설대회 대상 수상 아시아 좋은 책 차트 평점 9.6점에 빛나는 중국드라마ㆍ영화화 예정작 “당나라의 운명이 그에게 달려 있다!”중국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현종이 복위하기까지 일어났던 실제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펼쳐지는 대서사시".
정말 거창하죠? 근데 읽어보면 정말 거창할만합니다. 전 오래전 무협소설을 한참 많이 읽고 좋아했어요. 만화방에 있는 흔한 패턴의 무협소설은 좀 질리기도 했지만, 신필이라고 불리던 대만의 김용 작가님의 '영웅문'이라던지 그런 시리즈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세상의 희로애락을 무협과 역사와 판타지를 최적의 조합으로 버무려서 만든 책이 바로 그 책이 아닐까 해요.
퇴마라는 주제는 일단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이우혁 붐을 일으킨 퇴마록 시리즈가 대박을 쳤었네요. 정말 대단한 인기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그 책. 이 당나라 퇴마사는 어떤 정도의 재미를 선사해줄까요?
책을 보다가 갑자기 놀라운 것을 발견했어요. 제가 넘 좋아서 소장하고 있던 중드 원작소설인 '랑야방'이 제 방에 있는데, 이 책의 역자가 바로 이 책 '당나라 퇴마사'를 번역하신 전정은 님이세요!! 깜놀.. 전 랑야방을 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만났는데, 사람들이 꼭 보라고 추천해서 암 생각없이 보았다가 완전히 빠졌어요. 정말 정말 랑야방은 그 탄탄한 스토리, 황실의 치열한 암투와 치말리는 공방, 절정의 연기력이 합쳐져서 정말 최고의 역사드리마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드라마의 감동에 빠져있다가 결국 원작소설까지 사게되었는데 그게 바로 제 방에 꽂혀 있는 랑야방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