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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들이 하는 그들만의 치아 관리법 - 3분의 힘, 건강한 치아의 비밀
이수진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평점 :
최근에 치과에 갈 일이 부쩍 많아지면서 관심을 갖게된 책이에요. 표지를 보고 이수진 원장님 사진과 나이를 보니 넘 놀랐어요. 20대까지도 보이는 건강한 외모와 동안이에요. 첨엔 넘 세상 혼자 사는듯한 외모에 놀랐지만 책을 읽다보니 어쩜 지금까지 나는 이렇게 소중한 치아에 대해 무지했을까 놀랐어요.
ㅠ. 어릴 때 이수진 원장님을 알게됬다면, 또 이런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다면 지금 요렇게 힘들게 치료를 받고 있지는 않았을텐데... 그래도 혹시라도 우연히 제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이 리뷰를 접하신 분들이 계시면 정말 도움되실꺼에요.
책을 보다가 올바른 칫솔질을 알려주시는 요런 qr코드가 있어서 이수진 원장님의 유튜브 채널을 만났어요. 아니, 이런 꿀팁이라니, 그리고 더 많은 영상이 있었는데 정말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고 표현하시는 모습에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 끊임없는 자리관리,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분이란걸 느꼈어요.^^
45도로 쓸듯이 칫솔질을 하라고 하세요. 그냥 힘차게 위아래로 마구 하는 칫솔질에 익숙했었는데, 전 이 책 읽고나서 어금니 칫솔이랑 치실세트부터 주문했어요. 평소 양치질하는 습관을 바꿔준 소중한 책이에요♡
전에 저는 회사에서 점심 먹고 바로 산책을 나가서 30분 돌고와서 양치질을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는 꼭 3분 내에 무조건 양치질부터 하는 습관으로 바꾸었어요. 36.5도의 축축한 입속에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무엇보다 1순위로 양치질을 하게되네요.
아! 치실하는 자, 무덤에 빨리 들어간다는 이 글, 좀 충격적이죠? 근데 정말 팩트라고 강조하셔서 저도 좀 충격을 받았어요. 바로 한 박스 주문해서 이 글 본 담 날부터 무조건 치실을 들고 나니며 꼬박꼬박 한답니다.
예전처럼 상태가 좋았을 때라면 이 책을 보고도 그냥 좋은 이야기구나 하고 넘어갔을 텐데, 요즘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반성도 되고 해서 알려주신 대로 무조건 실행하고 있어요, 이미 잘못된 건 어쩔 수 없더라도 아직 건강한 아이들은 지금이라도 잘 지키고 소중히 관리해야 겠다는 맘으로요^^
요렇게 책 중간에 QR코드가 잘 들어가 있어서 바로 영상을 보며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답니다. 치실 사용방법도 잘 나와있구요.
입몸염증은 산불처럼 번진다... 넘 무섭죠. 순식간에 숲을 태우는 산불처럼 핏속을 타고 돌아다니는 진지발리스균, 활동성과 어마어마한 파괴력이 있다고 해요.
입냄새의 주범은 입속이고 아메리카노보단 단백질이 들어간 라떼가 더 입냄새를 유발한다고 해요. 입냄새를 잡으려면 채소나 과일을 먹는것도 좋다고 하세요
10가지 입냄새 방지습관 Tip이에요^^
물 자주 마시고, 술담배 끊고, 식후3분이내 양치, 물로 행구고 야채과일먹기, 치과정기검진 가기, 1년 1회 스케일링, 무리한 다이어트 금지, 혀 닦기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 ㅠ 이건 잘 못 지키고 있네요.
전신건강 체크하기. 내과나 이비인후과 병행 체크하기
싸움판의 큰 황소는 상대가 아닌 작은 모기에 물려 죽을 때가 많다. 와. 곳곳의 비유가 뼈때리는 것이 많아서 이해가 팍팍되요. 작은 충치균이 자신과 가족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요.
사실 이수진 원장님은 임플란트의 한 횟을 그으신 의사샘이에요. 저도 뭘 모를 때는 임플란트가 무슨 마법 지팡이라도 되는 줄 알았어요. 튼튼한 AI이빨이 생기는 것처럼요. 하지만 오히려 더 잘 관리하지 않으면 재수술을 하거나 큰 일이 벌어지니 더더욱 관리해야해요
원장님도 아무리 주의를 드려도 임플란트 후 검진도 안오고 그냥 마구 쓰다가 잇몸 염증이 심해져서 내원한 환자, 와서 임플란트 수술이 잘못되었다고 따지는 환자...초기에는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무지해서 벌어지는 가슴아픈 소동도 많았다고 해요. 임플란트를 했다면 더 부지런히 관리해야 한다는 말, 기억해요~
마지막으로 스케일링의 중요성! 이가 썩어서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케일링을 받지않아서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요. 1년에 무조건 1번은 스케일링!!!
전 이번에 왕창 시스테마꺼로 치실 주문해서 아이에게도 선물로 주고, 칫솔질은 막 위아래 문지르지 말고 45도로 식후 3분 안에 무조건 하고 치실도 꼭 쓰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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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이수진 원장님의 이 소중한 책이 모든 치과에 잔뜩 쌓아두고, 임플란트나 치과치료받은 모든 사람에게 약 처방전처럼 하나씩 손에 쥐어주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여주고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치과협회 차원에서라도 추진해주시면 좋겠어요.
어렵고 생각을 깊게 해주는 책도 좋은 책이지만, 읽자마자 행동에 변화를 선물하는 책도 정말 좋은 책 같아요. 이 책을 보면 치아와 잇몸 관리에 대한 즉각적인 변화가 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