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나 18세기 데카르트 생리학을 계승했던 기계론적 생리학자들과는 달리 라마르크에게 생명체는 단순한 기계로서 작용하지 않는다. 생명은 신체의 점진적인 조직화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세포조직과 유체들의 운동은 상호작용하여 차츰차츰 기관을 구성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기능이 기관을 형성시킨다˝는 유명한 명제를 설명해 주는 내용이며, 이는 라마르크 진화론의 전제가 된다. 20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