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안정화하는 모든 것은 시간집약적이다. 충실, 결속, 의무도 마찬가지로 시간집약적 관행이다. 안정화하는 리추얼을 비롯한 시간 건축물들(Zeit-Architekturen)의 붕괴는 삶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삶을 안정화하려면 다른 시간 정치(Zeitpolitik)가 필요하다. p.19하이데거에 따르면 ‘정말로 생동하는 철학하기’의 시작은 ‘우리를 기반에서부터 속속들이 조율하는 근본 기분을 깨우기‘다. 근본기분은 단어들과 개념들을 모아들이는 중력이다. …한 근본기분 안에서 주어지는 감정적 전체성은 생각하기의 아날로그 차원이다. 인공지능은 이 차원을 모방하지 못한다. p.64뒤의 주석을 찾아보며 읽기는 오랜만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