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샤넬(1883-1971)은 일찍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버림 받아 고아원에서 성장했다. 그녀도 뒤플레시스처럼 모자 가게의 점원이 되었지만, 탁월한 감각과 매력으로 남자들이 그녀를 후원하게 만들었다. 남자들은 옷을 만들고 싶어 하는 그녀에게 의상실을 차려 주었고, 그녀의 사업을 위해 은행에 보증도 서 주었다. 이윽고 그녀는 코르티잔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성공했다.
그녀는 코르티잔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길을 개척한 여인이었다. 그리하여 지금의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샤넬의 가방이나 옷을 선망한다. 하지만 가방의 가격을 이야기하기 전에, 그녀가 살아온 길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