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말의 가시 ㅣ 바일라 26
김영주 지음 / 서유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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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seoyujae_books

돌말의 가시 - 김영주 장편소설/서유재


"공들여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세상이 존재한다는 걸 너에게 알려줄게."

돌말은 서로의 가시를 붙잡고 깍지를 껴.
그렇게 하나둘 모여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지.
보석처럼 빛나는 무늬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상이 살 만해 보이더라.
그때부터야. 다른 사람들 따라 사는 걸 그만둔 건.
대신 나랑 비슷하게 생긴 가시를 가진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들이랑 깍지 끼고 살았어.
그랬더니 꽤 세상이 살만해지더라.
그러니까 먼저 전화해. 괜히 마음 졸이지 말고.


📖
호수에 동동 떠 있는 오리마냥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온하게,
지극히 평범하게 지내다 하루아침에 덜컥 죽어버린 유능함을 배우고 싶었다.

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건 이런 것인가 보다.
현실과 상상, 공상 또는 죽음 저 너머 세상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현실에 닻을 내리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떠다니며 사는것 말이다.

아무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은 게 죽음의 원인이 되었는지 아니면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가까운 사람을 만들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민주의 죽음이 남은 사람에게 작고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걸 알게 되었을 뿐이다.

처음으로 민주가 원망스러웠다. 괜히 내 앞에 나타나 새삼스레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 그 아이가 서럽게도 미웠다.

너 혼자가 아니라고? 세상에는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많다고?
나조차 그렇게 믿지 못하면서 허튼 위로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선홍사장의 말대로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반짝이는 세상이 존재한다고 믿을 용기.
더는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튀어나온 부분을 드러내고 함께 깍지를 끼자고 말할 용기,
그래서 서로를 지탱해 주는 사이가 되기를 바라는 용기를 말이다.

괜찮아. 아무일 없어. 너를 흔들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받지 않아도 될 상처까지 떠안지마.

나는 너를 그냥 흘러 버리지 않을거야. 적어도 네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알고 싶어.

수많은 만약에가 있을 수 있으리라.
하지만 그건 그냥 저냥 민주를 흘려보낸 우리들의 죄책감일 뿐이겠지.


🔊
세미가 조금씩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혀가며 자신의 죽음에서 조금씩 벗어나
새로운세상에 눈을 떠가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잘 나타나고
그 감정들을 잘 느껴지는 이야기의 흐름에 마음이 점점 따듯해지는듯하다.

아주 작은 말 한마디가, 아무것도 아닌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어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
자살률 1위, 점점 사람들과 멀어져 은둔형이 많아지는 이 사회에..
어디선가 외롭고 힘들어 하는 그들에게 이 책은 아주 조금의 위로가 될것 같고,
그들의 고통을 조금은 공감해 줄 것 같은 힘이 있는 책이다.
어두워져만 가는 사회에 아주 작은 빛을 선사해 주는 선물같은 책이다.

어딘가에는 나를 위로해주고 나를 봐줄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서 그 누구도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래본다.


"서유재 (@seoyujae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말의가시 #김영주 #서유재 #청소년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국내소설 #장편소설 #책추천 #서유재청소년문학선
#바일라 #바일라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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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들
소마 지음 / 시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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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yozo_anne @seepbooks

대치동 아이들 - 소마 장편소설/시프SEEP


특권이, 재능이, 사랑이 불행을 불러올 수 있나?

과열된 사교육 현장을 폭로하는 용기 있는 목소리들의 시작이 된 화제의 조회 수 영상,
'대치동과 우울증'의 주인공.
대치동 키즈 소마의 자전적 소설

"별은 반짝이는게 아니다. 그저 쳐다보는 동안 발밑을 보지 않게 만드는 것."

대치동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알고 있다면, 이 미친 짓이 계속될 리 없다.
세상이 부여한 모두의 D-day를 내 삶의 D-day로 전환시키자
불야성의 밤이 끝나고 햇살이 비치는 낮이 시작됐다.

이 이야기를 들어야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말하기를 멈출 수는 없다.
내가 나로 존재하고, 당신이 당신으로 살기 위해서.


📖
○두겹의 세상

우리는 철저한 낙인이었다. 떨어진 인간,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떨어질 인간.
사실, 낙엽은 붙어 있기라도 했는데 우린 붙어 있었던 적도 없는 인간이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어야 했다. 그래야만 했다.

산다는 것은 작은 문제, 지금 이 단어를 외우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
삶과 죽음이라는 작은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가 큰 문제로 시선을 돌렸다.

○나의 시신

은영은 자랐고 그와 동시에 은아도 자랐을 터였다.
은영은 성숙했고, 은아는 아플 터였다.
은영이 미숙한 만큼 은아는 고통스러울 터였다.

은아에게 공부보다 삶이 중요하다는 말이 과연 가치가 있을지, 그 말이 우아에게 가 닿긴 할지, 닿는다면 어떤 형태로 닿을지 그런 것들을 한참 고민하다가 메시지 전송버튼을 눌렀다.

○도형의 닮음

그러니 은아야, 만약에. 정말 아주 만약에, 네가 죽게 된다면. 혹여나 그렇게 된다면
네 우울은 전부 내려놓고 가. 그 대신 행복으로 가득 채워서 가.

○별을 낳은 자

혜란의 삶의 가치는 반짝이는 은아의 가시적 성취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했고 그렇기 때문에 불행해지는것이었다.

내가 내 딸을 사라지고 싶게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도 사라질 것 같았다.

○수레바퀴 아래서

은아는 그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은아에게 어른은 간단했다. 살아남은 아이.
그게 어른의 첫걸음이라면, 은아에게 어른은 너무 멀었다.
멋진 어른이 되고 싶었다. 별처럼 빛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
대치동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아이들의 부모와 형제자매, 친구 그리고 선생님까지 이야기가 모두 들어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아이들의 우울증의 원인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각자의 입장과 생각이 있다. 그 누구도 이 아이들에게 우울증이 생기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현실에서,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나 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무엇이 맞는것인지..나는 엄마로서 어떻게 해쳐나가야하는지 도지히 생각하고 생각해도 알 수 없다.
어떻게 이 입시라는 주제앞에 정답은 없고, 이런 입시만 중요시 되는 사회에서
우리가 이것을 해쳐나가야 할방법이 있을것인가..답답하기만 하다.
대치동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사회에 입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같을것이다.
누구나 우울하고 슬프고 힘들것이다. 그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얘기해줘야 할지..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야 할 시간을 가져야 할것이다.

너무나 현실만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그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퍼서..
도저히 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다.


"요조앤(@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시프 (@seep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치동아이들 #소마 #시프 #장편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요조앤서평단 #청소년소설 #국내소설 #대치동과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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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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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rabbithole_book

천년집사백년고양3 호루스의 눈 - 추정경 장편소설/래빗홀/(주)인플루엔셜


베스트셀러 《천년집사 백년 고양이》 세번째 이야기

창비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 추정경 신작
2025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고양이와 집사, 모두의 운명이 걸린 숨막히는 레이스

"가장 소중한 걸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고 여기 있는 거야."
"고양이와 집사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애달프게 서로를 지켜주는가"

죽어가는 고양이를 살리려 이집트로 향한 소년 테오는 위원회가 준비한 네가지시험을 치르고,
테오를 돕던 고양이 분홍은 수천년간 감춰져 온 '호루스의 눈'에 대한 진실을 마주한다.

쪼개어 흩어진 고양이의 능력을 온전하게 모아야 비로소 완성되는 '천년 집사'.
하지만 잔인한 인간 후보에게까지 비밀이 흘러들고, 그는 또 다른 악과 연대해 고양이 세계를
뒤흔든다.

고양이들은 연쇄킬러가 능력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마지막 한 조각을 가장 믿을 만한 존재에게 맡기는데..

과연 누가 마지막 조각을 건네받고 천년집사의 전설을 이어갈 것인가?



📖
○위원회의 시험

"제가 품고 있는 고양이는 저의 친구입니다. 저는 이 친구를 살리고 싶은 것이지 천년 집사가 되려는것이 아니에요."

○기쁨의 단지

"근데 아무리 많은 기쁨이라도 같은 순간만 사는 게 기쁜 일이냐?
같은 계절, 같은 음식만 경험하고 사는게 기쁜일인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그래서 기쁨이 무뎌지고 금이 가는 거야."

'불행의 한가운데 가장 큰 기쁨이 찾아들기도 해."

○분노의 단지

"무엇인가에 화를 내고 시간이 지난 뒤, 넌 그 순간이 정확히 기억나?
왜 그렇게 열이 났는지, 무엇때문에 싸움이 시작됐는지, 그걸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그냥 분노의 진폭만 기억할 뿐이지."

○슬픔의 단지, 시작

장대비가 쏟아진다고 한들, 기 비를 피할 처마와 함께할 이가 있다면 그 순간이 완전한 불행은 아님을 분홍이 알려 주었다.

○함성혁의 각성

사람이 없는 어두운 밤이거나 해가 뜨기 전 가장 깊은 어둠속이었다.
세상의 빛이 없을 때 비로소 자신의 짙은 어둠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둘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슬픔의 단지, 끝

왜 기쁨은 그리 헤어나기 힘들고, 분노는 그리 뜨거운 사막과 커다란 폭풍을 가쳐오며,
슬픔은 또 이리 무거운 얼음덩어리가 되어 가슴에 자리잡았나.

○분홍의 분홍팬클럽

"내가 아니라 그걸 나눠 짊어진 우리겠지."

○즐거움의 단지

사랑의 반대는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그 사랑과의 영원한 이별임을.
고덕은 그제야 깨달았다.


🔊
1편 2편 과는 무언가 느낌이 다르다.
1편 2편은 유머러스하고 고양이들과 집사들의 티키타카의 재미와 일상의 모습들이라면
3편은 진지하고 모험하고 무언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개척해나가는 모습이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고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진정 무엇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드리고 이겨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다.
감정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감정이란 어떤것인지, 그 감정들을 자신것으로
잘 다스릴 수 있게 도움을 줄 듯한 느낌이라..청소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고덕과 분홍의 티격태격하는 티키타카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테오와 분홍의 감정의 항아리에서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뭔가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 많아져서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다.
그리고 배경이 이집트라서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 같은 기분..


"래빗홀(@rabbithole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천년집사백년고양이3 #호루스의 눈 #추정경 #래빗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서평단 #인플루엔셜 #장편소설 #판타지소설
#천년집사백년고양이 #고양이 #집사 #래빗홀YA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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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호루스의 눈 ㅣ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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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집사백년고양3 호루스의 눈 - 추정경 장편소설/래빗홀/(주)인플루엔셜


베스트셀러 《천년집사 백년 고양이》 세번째 이야기

창비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 추정경 신작
2025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고양이와 집사, 모두의 운명이 걸린 숨막히는 레이스

"가장 소중한 걸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고 여기 있는 거야."
"고양이와 집사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애달프게 서로를 지켜주는가"

죽어가는 고양이를 살리려 이집트로 향한 소년 테오는 위원회가 준비한 네가지시험을 치르고,
테오를 돕던 고양이 분홍은 수천년간 감춰져 온 '호루스의 눈'에 대한 진실을 마주한다.

쪼개어 흩어진 고양이의 능력을 온전하게 모아야 비로소 완성되는 '천년 집사'.
하지만 잔인한 인간 후보에게까지 비밀이 흘러들고, 그는 또 다른 악과 연대해 고양이 세계를
뒤흔든다.

고양이들은 연쇄킬러가 능력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마지막 한 조각을 가장 믿을 만한 존재에게 맡기는데..

과연 누가 마지막 조각을 건네받고 천년집사의 전설을 이어갈 것인가?



📖
○위원회의 시험

"제가 품고 있는 고양이는 저의 친구입니다. 저는 이 친구를 살리고 싶은 것이지 천년 집사가 되려는것이 아니에요."

○기쁨의 단지

"근데 아무리 많은 기쁨이라도 같은 순간만 사는 게 기쁜 일이냐?
같은 계절, 같은 음식만 경험하고 사는게 기쁜일인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그래서 기쁨이 무뎌지고 금이 가는 거야."

'불행의 한가운데 가장 큰 기쁨이 찾아들기도 해."

○분노의 단지

"무엇인가에 화를 내고 시간이 지난 뒤, 넌 그 순간이 정확히 기억나?
왜 그렇게 열이 났는지, 무엇때문에 싸움이 시작됐는지, 그걸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그냥 분노의 진폭만 기억할 뿐이지."

○슬픔의 단지, 시작

장대비가 쏟아진다고 한들, 기 비를 피할 처마와 함께할 이가 있다면 그 순간이 완전한 불행은 아님을 분홍이 알려 주었다.

○함성혁의 각성

사람이 없는 어두운 밤이거나 해가 뜨기 전 가장 깊은 어둠속이었다.
세상의 빛이 없을 때 비로소 자신의 짙은 어둠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둘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슬픔의 단지, 끝

왜 기쁨은 그리 헤어나기 힘들고, 분노는 그리 뜨거운 사막과 커다란 폭풍을 가쳐오며,
슬픔은 또 이리 무거운 얼음덩어리가 되어 가슴에 자리잡았나.

○분홍의 분홍팬클럽

"내가 아니라 그걸 나눠 짊어진 우리겠지."

○즐거움의 단지

사랑의 반대는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그 사랑과의 영원한 이별임을.
고덕은 그제야 깨달았다.


🔊
1편 2편 과는 무언가 느낌이 다르다.
1편 2편은 유머러스하고 고양이들과 집사들의 티키타카의 재미와 일상의 모습들이라면
3편은 진지하고 모험하고 무언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개척해나가는 모습이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고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진정 무엇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드리고 이겨내야 하는지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다.
감정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감정이란 어떤것인지, 그 감정들을 자신것으로
잘 다스릴 수 있게 도움을 줄 듯한 느낌이라..청소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고덕과 분홍의 티격태격하는 티키타카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테오와 분홍의 감정의 항아리에서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뭔가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 많아져서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다.
그리고 배경이 이집트라서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 같은 기분..


"래빗홀(@rabbithole_book )출판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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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이야기
임정희 지음 / 더픽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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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inthefiction

사냥꾼이야기 - 임정희 장편소설/더픽션 The Fiction


"물건이 오랜시간 사람 손을 타면 기묘한 어떤 것이 된다고 합니다."

오래된 물건에 혼이 깃들어 태어나는 도깨비.
인간의 얼굴과 행동을 모방하며 살아가는 도깨비는 죽으면 돈이 되는 골동품으로 변한다.
그런 도깨비를 사냥해 생계를 이어가는 사냥꾼 김철수와 그를 아들처럼 살피는 헌책방 홍사장.
그리고 귀신 골목을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남자 고씨.
비 오는 어느 밤, 이들 셋은 우연한 기회로 술자리에 마주앉게 되는데.

도깨비보다 더 도깨비 같은 탐욕스러운 인간과 그 속에 섞여 살아가는 도깨비
그런 도깨비를 사냥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김서방 이야기

"도깨비는 무리지어 다니지 않거든요."

"그놈 그림자만 없더랍니다."

○옥탑방 이야기

'오래된 물건에는 이상한 것들이 들러붙는단 말이야.'

'칼날에 서린 기운을 자루가 이겨내지 못해 깨진거야.'

○붉은신 이야기

'어디를 다니느라 이렇게 세월유 입었을까?'

"사람이 오래 쓴 물건은 요망한 데가 있어요, 형님. 계속 마음 주면 이상한 게 들러붙을지도 몰라요."

○갈대밭 이야기

'사람 거죽 입었다고 다 사람인 줄 아냐?'

"오늘을 잊지 마시게! 내가 세상을 오래 구경해서 아는데 결국 돌고 돌아오더라.
남의 것을 깨뜨렸으면 내 것도 박살 날 각오를 해야한다고. 뭐든 그대로 돌려받는다니까.
그때는 울면서 후회해도 늦어!"

○ 목소리 이야기

차갑고 축축하고 더러운 기분이겠지. 정체를 모르니 징그럽고 섬뜩할거야.
내가 그랬듯이 당신도 미칠것 같겠지.

"그놈들은 짓궂어. 사람 놀리는 게 낙이야. 도깨비한테 홀리면 하루가 일년이 되고 일년이 하루가 된다더라. 어디 사는 아무개가 도깨비를 만나서 신나게 놀고 집에 갔는데, 그 잠깐 사이 몇십년이 지났더란 얘기도 들었지."

○헌책방 이야기

'잃을 것이 생기몃 두려움도 커지지.'

"촌스러운 얘기 있잖아. 물에 빠져 죽은 처녀 귀신, 원한 맺힌 총각 귀신, 천년 묵은 구렁이, 은혜갚아주는 까치, 씨름하자고 덤비는 도깨비같은 거. 우리땐 그런게 판타지고 만화영화였지."

○도깨비 이야기

무릇 도깨비는 생을 즐기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실체가 없어 무섭고, 죽은 것이 나타나 해코지할까 무섭고, 생전 처음 보는것이라 무섭다고?그런 헛소리는 집어치우라고 해. 무서운것은 그런게 아니야. 나는 정말 무서운것을 알고있지.
그런 참말로 구질구질하고 징그러운거야. 술맛이 싹 가실만큼 기분 나쁘고 나같은 훌륭한 도깨비도 어쩌지 못하는 끔찍한 것이라네."

○사냥꾼 이야기

홍사장은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바닥에 박힌 돌멩이 하나까지 이질적이다.

"오늘을 살아야 내일도 있지요."


📖
오랜만에 오컬트같은 오컬트를 읽었다.
스토리가 무섭지는 않지만 자꾸만 소름이 돋는게 왜인지 모르겠다.
왁~~~하고 귀신이 나타나는것도 아니지만 생각지 못한 존재가 스윽~~마고 조용히 이야기에 스며들어 읽는내내 얼굴과 팔에 소름이 자꾸 쫘~~~악하고 올라온다.
하나하나 이야기들이 너무 신선하고 흥미진진해서 지루할 틈을 조금도 주지 않은채
한번에 쭈욱 읽어버렸다.
그저 여러 도깨비들을 잡아내는 이야기로만 이루어졌다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겠지만,
그게 아닌 마지막에 도깨비와 홍사장과 사냥꾼의 이야기로 펼쳐져서 더 마음에 들고
이 책한권이 스토리의 모든것을 담아낸듯한 완벽함을 느끼게 된거 같다.

책 표지가 너무 강렬해서..조금 겁을 먹고 읽었지만..무섭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강렬하지 않은건 아니다.
지루하지 않고, 무섭지는 않지만 소름이 자꾸 돋아나는 신기한 소설이다.
그리고 조심합시다. 이상하게 느낌이 안좋은 물건은 멀리합시다.ㅋㅋ 도깨비일수 있으니..


"더픽션(@inthefictio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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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오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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