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seoyujae_books 돌말의 가시 - 김영주 장편소설/서유재"공들여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세상이 존재한다는 걸 너에게 알려줄게."돌말은 서로의 가시를 붙잡고 깍지를 껴.그렇게 하나둘 모여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지.보석처럼 빛나는 무늬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상이 살 만해 보이더라.그때부터야. 다른 사람들 따라 사는 걸 그만둔 건.대신 나랑 비슷하게 생긴 가시를 가진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들이랑 깍지 끼고 살았어.그랬더니 꽤 세상이 살만해지더라.그러니까 먼저 전화해. 괜히 마음 졸이지 말고.📖호수에 동동 떠 있는 오리마냥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온하게,지극히 평범하게 지내다 하루아침에 덜컥 죽어버린 유능함을 배우고 싶었다.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건 이런 것인가 보다.현실과 상상, 공상 또는 죽음 저 너머 세상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현실에 닻을 내리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떠다니며 사는것 말이다.아무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은 게 죽음의 원인이 되었는지 아니면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가까운 사람을 만들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다.그저 민주의 죽음이 남은 사람에게 작고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걸 알게 되었을 뿐이다.처음으로 민주가 원망스러웠다. 괜히 내 앞에 나타나 새삼스레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 그 아이가 서럽게도 미웠다.너 혼자가 아니라고? 세상에는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많다고?나조차 그렇게 믿지 못하면서 허튼 위로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선홍사장의 말대로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반짝이는 세상이 존재한다고 믿을 용기.더는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튀어나온 부분을 드러내고 함께 깍지를 끼자고 말할 용기,그래서 서로를 지탱해 주는 사이가 되기를 바라는 용기를 말이다.괜찮아. 아무일 없어. 너를 흔들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받지 않아도 될 상처까지 떠안지마.나는 너를 그냥 흘러 버리지 않을거야. 적어도 네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알고 싶어.수많은 만약에가 있을 수 있으리라.하지만 그건 그냥 저냥 민주를 흘려보낸 우리들의 죄책감일 뿐이겠지.🔊세미가 조금씩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혀가며 자신의 죽음에서 조금씩 벗어나새로운세상에 눈을 떠가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잘 나타나고그 감정들을 잘 느껴지는 이야기의 흐름에 마음이 점점 따듯해지는듯하다.아주 작은 말 한마디가, 아무것도 아닌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어주고,희망을 가질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자살률 1위, 점점 사람들과 멀어져 은둔형이 많아지는 이 사회에..어디선가 외롭고 힘들어 하는 그들에게 이 책은 아주 조금의 위로가 될것 같고,그들의 고통을 조금은 공감해 줄 것 같은 힘이 있는 책이다.어두워져만 가는 사회에 아주 작은 빛을 선사해 주는 선물같은 책이다.어딘가에는 나를 위로해주고 나를 봐줄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서 그 누구도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래본다."서유재 (@seoyujae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돌말의가시 #김영주 #서유재 #청소년소설#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국내소설 #장편소설 #책추천 #서유재청소년문학선 #바일라 #바일라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