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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동네 근처에 공공도서관에 새책이 들어 왔을 때, 처음 <슬럼독 밀리어네어>라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아카데미 영화시상식에서 여러부문에서 수상을 했고, 퀴즈쇼로 부자가 된 인도 소년의 인생역전 이야기는 제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으니까요. 

고아로 태어나 하인으로 웨이터로 일하며 글을 배워 본 적도 없는 소년이 어떻게 끝까지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퀴즈를 맞출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소년은 기뻐할 사이도 없이 퀴즈를 다 맞췄다는 죄로 경찰에 구속되어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모의 여변호사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어떻게 퀴즈를 맞추게 되었는지 변호사에게 털어놓게 되면서 책의 주된 구성방식이 됩니다.  

소년은 배우지는 못했지만 여러 일을 전전하면서 배우게 된 여러 지식들을 13개의 퀴즈에서 쏟아붇게 됩니다. 어떻게 퀴즈를 맞출 수 있었는지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독자는 그의 인생역정을 자연스레 따라가게 됩니다. 몇 번의 살인을 저질러야 했고, 그래서 경찰차가 달려 오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사창가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에서 소년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퀴즈쇼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사랑하는 여인의 복수를 위해 출연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서 행운의 동전을 강물에 버리면서 행운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대충 살지 말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라 라는 교훈을 독자들은 느끼게 됩니다.  

두꺼운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 인도 소년처럼 나도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가는가 자문해 보게 되었다. 불타는 꿈은 있지만 미루고 미뤄 이제 불혹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래! 한 번 도전해 보는거야. 내년엔 대학에 등록해 내가 바라던 꿈을 꼭 이뤄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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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삭막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마법같은 것에 기대어 세상을 잊어 보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즈음 작가 구병모씨는 진짜 마법사가 운영하는 마법의 빵집 <위저드 베이커리>를 제시하고 우리에게 달콤한 제안을 한다.

나를 괴롭혔던 사람에게 저주를 내리는 빵을 살 수도 있고,

부두인형 빵을 만들어 저주를 내릴 수도 있고,

아님 시간을 과거로 되돌려 주는 쿠키를 만들어 우리를 유혹하기도 한다.

이쯤되면 우리는 거의 <위저드 베이커리>가 어디 있지? 찾아 나서게 마련이다.

나 또한 한달음에 달려가서 대형서점에서 파는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따끈따끈한 신간을 사게 되었다.

주인공 소년은 불화가 끊이지 않는 재혼가정에서 도망쳐 나와 우연히 이 빵가게로 뛰어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진짜 마법의 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간을 거슬러가는 쿠키를 먹었을 경우와 먹지 않았을 경우를 경험한다.

독자들은 그야 당연히 먹었을 경우가 낫겠지 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왠지 먹지 않았을 경우의 소년의 모습이 더 멋있고 행복해 보였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살아낸 소년의 모습은 이제 단단한 청년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갔다.

어딘가에 물론 <위저드 베이커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현실에 그 빵가게가 존재하더라도 찾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나 스스로 단단하게 살아갈 희망을 이 책을 통해 배웠으니까...

고마워요. 구병모씨. 그리고 <위저드 베이커리>!

창비 청소년문학상에 빛날만한 <위저드 베이커리>.

성장소설로 칭찬할만합니다.

오늘도 나는 빵가게를 서성거리지만 현실의 빵가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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