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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브리다>라는 여성을 따라 가다 보니 문득 이건 나의 이야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삶의 의문을 가지고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망설이고 후회하고 그래도 용기내어 가보자는... 타로카드, 물리학, 우주 이야기, 외계, 전생, 처녀와 성녀와 마녀... 그리고 브리다를 따라 가다 보니 브리다는 전생에 마녀였고 그 잠재되어 있었던 마법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소울메이트 마법사를 만나게 되고 엄마와 대화하면서 인생의 의미는 결국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하지만 <연금술사>만큼 큰 울림... 반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누구나 한가지 재능은 반드시 가지고 태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것을 끄집어내는 일이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두렵기도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줄 알고 노력하는 자만이 인생의 마법같은 순간을 경험하게 되겠죠. 나도 어쩌면 나 스스로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이 언젠가 문득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브리다처럼... 행운이나 요행이 아니라 잠재된 재능을 일깨워 이 세상에 펼쳐내는 일!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대강 타협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브리다처럼 앞을 향해 정면으로 걸어간다면 언젠가 제가 바라던 장면을 마주하게 되겠죠.
제가 바라는 건 눈부신 파울로 코엘료처럼 위대한 작가 탄생의 길입니다. 멈추지 않고 가렵니다. 산티아고처럼 지루하고 힘든 사막길을 걷는 것 같겠지만... 멈추지 않으렵니다. 수련을 거쳐 마법사가 되는 것처럼...